미국 상원의원 7명, 트럼프 러시아산 경유 제재 완화 철회 촉구

공화당 4명·민주당 3명, 러시아 에너지 거래에 공동 반대

의회 협의 절차와 기존 수입금지 법률 관련 문제 제기

미 재무부는 법적 권한에 따른 조치라며 정당성 강조

[화담일보=홍도현기자] 미국 공화당과 민주당 상원의원 7명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러시아산 경유 관련 제재 완화 조치를 철회할 것을 촉구했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11일(현지시간) 공화당 의원 4명과 민주당 의원 3명은 공동성명을 통해 러시아산 에너지 거래를 허용하는 정책이 미국의 기존 대러시아 제재 방침과 충돌한다고 주장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러시아가 미국과 국제시장에 경유를 공급하기로 합의했다고 발표했다. 미국 정부는 러시아산 연료에 적용하던 일부 제재를 일시적으로 완화했다. 의원들은 미국 의회가 2022년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에 대응해 에너지 수입을 제한하는 법률을 마련했다며, 행정부가 정책 변경 과정에서 의회와 충분히 협의하지 않았다고 비판했다.

공화당 소속 톰 틸리스 상원의원도 이번 결정의 적법성에 의문을 제기했다.

 

반면 스콧 베선트 미국 재무장관은 기존 법적 권한에 따라 조치가 이뤄졌으며 연료 공급 확대가 가격 안정에 기여할 수 있다는 입장을 밝혔다. 러시아산 경유를 둘러싼 논쟁은 미국의 에너지 가격 대응과 우크라이나 전쟁 관련 제재 정책이 맞물린 사안이다. 다만 해당 조치의 법률 위반 여부는 확정되지 않았다.

작성 2026.10.12 11:02 수정 2026.10.12 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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