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담일보=이서현기자] 미국 항공우주국(NASA)이 우주선의 대기권 재진입 과정에서 발생하는 극심한 열로부터 우주선을 보호하기 위한 차세대 열차폐 기술 시험에 나섰다.

NASA는 지난 9일 국제우주정거장(ISS)에서 분리된 노스럽그러먼의 화물우주선 '시그너스 XL'을 활용해 새로운 열보호 소재와 구조를 시험하는 KREPE-3 프로젝트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이번 실험에는 12개의 소형 시험 캡슐이 사용된다. 캡슐에는 온도와 압력, 움직임 등을 측정하는 센서가 장착돼 우주선이 지구 대기권으로 재진입하는 과정에서 발생하는 데이터를 수집하도록 설계됐다.
일부 캡슐에는 3D 프린팅으로 제작한 열차폐 구조가 적용됐다. 또 다른 캡슐은 우산처럼 펼쳐지는 형태의 열차폐 장치를 시험한다.
NASA는 이러한 구조가 향후 우주 탐사선의 열보호 기술과 재진입 설계 개선에 활용될 가능성을 살펴보고 있다.
특히 이번 프로젝트는 임무를 마친 화물우주선을 시험 플랫폼으로 활용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일반적으로 폐기되는 우주선의 재진입 과정을 기술 실험에 활용하는 방식이다.
NASA는 이번 실험에서 확보하는 자료를 토대로 열차폐 소재와 설계 기술의 성능을 분석할 예정이다. 다만 이번 시험만으로 해당 기술의 실제 유인 탐사 임무 적용이 확정된 것은 아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