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도시 전환 본격화…'인천 2045'와 '글로벌 도넛데이'가 잇는 도시 혁신

인천시 도시기본계획 수립 과정에서 기후대응 전략 논의 본격화

'글로벌 도넛데이 2026' 통해 해외 도시 정책 경험과 국내 사례 공유

지방정부·연구기관·시민사회 협력으로 지속가능한 도시전환 방향 모색

▲기후위기 대응과 지속가능한 도시전환을 상징하는 도시 전경과 친환경 인프라를 AI로 생성한 이미지. 사진=볕뉘뉴스

기후위기 대응의 중심축이 '도시'로 이동하고 있다.
 

기후정책 싱크탱크 녹색전환연구소가 국내 도시정책과 국제 협력을 잇는 연속 행사를 마련한다. 오는 15일에는 인천광역시의회에서 '기후도시 인천 토론회'를 개최하고, 20일에는 국제 온라인 행사인 '글로벌 도넛데이 2026: 기후도시 프로젝트'를 진행한다. 두 행사는 도시 단위의 기후 대응 전략을 공유하고 정책 실행 기반을 확대하기 위한 자리로 기획됐다.  

 

 

'인천 2045 도시기본계획'에 기후전환 전략을 반영하기 위한 논의가 시작된다.
 

인천광역시는 장기 도시 발전 방향을 담는 2045 도시기본계획을 수립하고 있다. 이에 맞춰 인천광역시의회 환경교통위원회와 인천녹색연합, 인천지속가능발전협의회, 녹색전환연구소가 공동으로 마련한 이번 행사는 에너지, 이동, 주거, 먹거리, 돌봄 등 시민 생활과 밀접한 정책을 하나의 도시 구조 안에서 연계하는 '기후도시' 개념을 중심으로 다양한 의견을 나눌 예정이다.

 

 

발제와 토론을 통해 실행 가능한 도시전환 방안을 모색한다.
 

토론회에서는 김병권 녹색전환연구소 소장이 기후도시의 개념과 필요성을 설명하고, 고이지선 지역전환팀 팀장이 정책 추진 방향을 발표한다. 이어지는 토론에는 지방의회와 시민사회, 연구기관, 행정 관계자들이 참여해 인천형 기후도시 구축을 위한 실행체계와 협력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김병권 녹색전환연구소 소장은 "기후대응은 특정 부서만의 과제가 아니라 도시 전체가 함께 추진해야 할 전략"이라며 "도시의 미래를 설계하는 지금이 '기후도시' 비전을 구체화할 적기"라고 밝혔다.

 

 

국제사회는 '도넛모델'을 기반으로 한 도시 정책 경험을 공유한다.
 

오는 20일 열리는 '글로벌 도넛데이 2026: 기후도시 프로젝트'에서는 녹색전환연구소가 추진 중인 '기후도시 프로젝트'가 국제사회에 소개된다. 이 행사는 국제 네트워크인 도넛경제학행동연구소(DEAL)가 주관하는 연례 프로그램으로, 세계 각국의 지방정부와 연구자, 시민사회가 도시 정책 사례를 공유하는 국제 교류의 장이다. 
 

행사에서는 영국 경제학자 케이트 레이워스가 제안한 '도넛모델'을 도시 정책에 적용한 사례와 함께, 한국에서 추진 중인 정책 방향도 소개될 예정인데, 도넛모델은 생태적 한계를 고려하면서도 시민의 기본적인 삶을 보장하는 도시 운영을 지향하는 정책 프레임으로 알려져 있다.

 

 

해외 도시 사례가 국내 정책 논의에 새로운 시사점을 제시한다.
 

패널토론에는 덴마크 코펜하겐, 스코틀랜드 글래스고, 스웨덴 토멜릴라의 정책 담당자와 연구자가 참여해 도시 전환 경험을 공유하면서, 각 도시가 도넛모델을 정책에 도입하는 과정과 운영 사례를 소개하고, 도시 차원의 기후 대응 전략에 대한 의견을 나눌 계획이다. 세미나는 시민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실시간 통역도 제공된다. 
 

오용석 녹색전환연구소 부소장은 "기후위기 대응의 성패는 결국 도시에서 결정된다"며 "한국 도시들이 축적한 경험을 국제사회와 공유하는 의미 있는 자리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국내외 정책 교류가 도시 중심의 기후전환을 가속화할 것으로 기대된다.
 

도시를 기후 대응의 핵심 실행 주체로 바라본다는 공통된 문제의식을 담고 있는 이번 토론회와 국제 세미나는 국내 도시계획 논의와 해외 정책 경험을 연계함으로써 지방정부와 시민사회, 연구기관 간 협력 기반을 넓히고 지속가능한 도시 정책의 방향을 함께 모색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작성 2026.10.07 10:48 수정 2026.10.07 10:48

RSS피드 기사제공처 : 볕뉘뉴스 / 등록기자: 볕뉘생태 무단 전재 및 재배포금지

해당기사의 문의는 기사제공처에게 문의

댓글 0개 (/ 페이지)
댓글등록- 개인정보를 유출하는 글의 게시를 삼가주세요.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