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9월 14~30일 추석 연휴 생활폐기물 특별관리대책 시행
지자체별 쓰레기 수거일 달라 사전 확인 필요
전통시장·상습 무단투기 지역 관리 강화…선물세트 과대포장도 점검
추석 연휴를 앞두고 음식물쓰레기와 택배·선물 포장재 등 생활폐기물이 평소보다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면서 정부와 지방정부가 특별관리에 들어간다.
기후에너지환경부는 9월 14일부터 30일까지 전국 지방정부와 한국환경공단, 국립공원공단, 한국도로공사, 한국철도공사, 한국공항공사 등 관계기관과 함께 '추석 연휴 생활폐기물 특별관리대책'을 추진한다.
명절마다 반복되는 쓰레기 수거 지연과 무단투기 문제를 줄이고, 추석 선물세트 등의 과대포장도 함께 관리한다는 계획이다.
추석 연휴 쓰레기, 평소 버리던 날과 다를 수 있다
주민들이 가장 먼저 확인해야 할 것은 자신이 거주하는 지역의 쓰레기 배출 가능 날짜다.
추석 연휴에는 지역별 수거업체와 처리시설 운영 일정 등이 달라질 수 있기 때문에 평소 쓰레기를 배출하던 요일과 실제 수거일이 달라질 수 있다.
전국 지방정부는 연휴 기간 생활폐기물 처리상황반과 기동청소반 등을 운영해 수거 지연으로 인한 주민 불편을 최소화할 계획이다.
다만 구체적인 일반쓰레기·음식물쓰레기·재활용품 배출일은 지방정부별로 다를 수 있으므로 거주지역 시·군·구의 공식 안내를 확인하는 것이 가장 정확하다.
명절에 많이 나오는 택배 상자, 어떻게 버릴까
추석에는 택배와 선물세트가 집중되면서 종이상자와 스티로폼, 비닐 등 포장 폐기물도 크게 늘어난다.
종이상자는 택배송장과 테이프 등 종이가 아닌 재질을 제거한 뒤 접어서 배출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스티로폼 역시 테이프와 운송장, 이물질 등을 제거한 뒤 지역별 분리배출 기준에 따라 내놓아야 한다.
선물세트 포장재처럼 종이·플라스틱·비닐 등이 여러 겹으로 구성된 제품은 재질별로 분리할 수 있는 부분을 나눠 배출하는 것이 좋다.
다만 세부적인 분리배출 방법은 지방정부마다 차이가 있을 수 있어 지역별 기준을 확인해야 한다.
전통시장·관광지 등 쓰레기 관리 강화
귀성객과 관광객이 몰리는 지역에 대한 관리도 강화된다.
지방정부는 전통시장 등 쓰레기 발생량이 많은 지역에 필요한 경우 청소 인력을 추가로 배치하고, 상습적으로 무단투기가 발생하는 지역에 대한 순찰과 단속도 강화할 예정이다.
고속도로 휴게소와 철도역, 공항, 국립공원 등 이용객이 집중되는 시설에서도 쓰레기 관리가 실시된다.
추석 연휴 동안 많은 사람이 이동하는 만큼 집에서 발생하는 생활폐기물뿐 아니라 이동 과정에서 발생하는 일회용품과 음식물쓰레기를 줄이는 것도 중요하다.
추석 선물세트 '과대포장'도 점검
명절이면 반복적으로 문제가 되는 선물세트 과대포장에 대한 점검도 진행된다.
정부는 백화점과 대형마트 등을 중심으로 과대포장 여부를 확인하고 분리배출 안내도 강화할 예정이다.
선물을 구매하는 소비자 입장에서도 화려한 포장보다는 내용물과 가격을 비교하고 포장재가 적은 상품을 선택하는 것이 불필요한 쓰레기를 줄이는 방법이 될 수 있다.
명절 전 꼭 확인할 것, '우리 동네 수거일'
이번 대책에서 국민에게 가장 실질적으로 필요한 정보는 결국 '우리 동네 쓰레기를 언제 버릴 수 있느냐'다.
연휴가 시작된 뒤 쓰레기가 쌓여 있는 상태에서 수거일을 확인하기보다 연휴 전에 지방정부 홈페이지나 주민센터 안내 등을 통해 일반쓰레기와 음식물쓰레기, 재활용품 배출 일정을 미리 확인하는 것이 좋다.
특히 음식물쓰레기는 장기간 집 안에 보관하기 어려운 만큼 명절 음식 준비량을 적절하게 조절하는 것도 도움이 된다.
추석은 가족과 친지들이 모이는 즐거운 명절이지만 그만큼 음식물과 포장재 등 폐기물도 집중적으로 발생하는 시기다.
올해는 명절을 준비하면서 '무엇을 살 것인가'뿐 아니라 '남은 것을 어떻게 줄이고 버릴 것인가'까지 생각해보는 추석이 필요한 이유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