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1년 전 정조의 야간 군사훈련, 수원화성에서 되살아난다…‘수원판타지-야조’ 11일까지

정조대왕의 1795년 야조 재현…수원화성 연무대서 매일 저녁 공연

횃불 행렬·기마 퍼포먼스·군사 군무로 만나는 조선의 야간 군사훈련

서장대에서 지휘한 정조의 야조, 231년 뒤 연무대 공연으로 재해석

1795년 정조대왕이 수원화성에서 지휘한 야간 군사훈련 ‘야조(夜操)’가 231년 만에 공연으로 재해석됐다. 수원화성문화제 주제공연 ‘수원판타지-야조’가 10월 7일 개막해 11일까지 수원화성 연무대에서 매일 저녁 펼쳐진다. 횃불 행렬과 기마 퍼포먼스, 군사 군무에 시민 배우 100여 명이 참여해 정조 시대의 군사훈련을 무대 위에 선보인다.

수원화성문화제 주제공연 ‘수원판타지-야조’에서 출연자들이 무예 공연을 펼치고 있다. (사진=수원시 제공)

1795년 을묘년, 정조대왕은 수원화성 서장대에 올라 자신의 친위 군영인 장용영을 지휘했다. 정조가 직접 지휘한 야간 군사훈련은 ‘야조(夜操)’로 불린다.

 

231년이 흐른 2026년, 당시의 야조를 소재로 한 공연이 수원화성에서 펼쳐지고 있다.

 

수원시는 수원화성문화제 주제공연 ‘수원판타지-야조’를 10월 7일부터 11일까지 연무대에서 선보인다고 밝혔다.

 

이번 공연은 1795년 정조의 을묘년 원행 넷째 날에 진행된 야간 군사훈련을 모티브로 삼았다. 역사적 사건을 바탕으로 공연을 구성하되, 횃불과 음향, 불꽃 등 현대적인 무대 연출을 결합했다.

 

정조가 서장대에서 지휘한 야조, 연무대 공연으로

공연의 역사적 배경은 정조가 1795년 수원화성을 방문했을 당시 실시한 군사훈련이다.

 

수원시 보도자료에 따르면 정조는 원행 넷째 날 수원화성 서장대에 올라 장용영의 야간 군사훈련을 직접 지휘했다.

 

공연 장소인 연무대는 당시 군사들이 실전 전술을 훈련하던 공간이다. 정조가 야조를 지휘한 서장대와 실제 공연이 열리는 연무대는 서로 다른 장소다.

 

‘수원판타지-야조’는 이러한 역사적 배경을 바탕으로 군사훈련의 움직임과 장면을 공연으로 풀어낸다.

 

횃불·기마·군사 군무…시민 배우 100여 명도 참여

공연에서는 횃불 행렬과 기마 퍼포먼스, 군사 군무가 이어진다. 불꽃과 음향도 무대 연출에 활용된다.

 

공연의 또 다른 특징은 시민들의 참여다.

 

사전에 모집한 시민 배우 100여 명이 상궁과 장군, 군사 등 여러 배역을 맡았다. 전문 공연진뿐 아니라 시민들이 직접 역사 속 인물을 연기하며 무대를 구성한다.

 

특히 군사들의 집단 움직임과 기마 퍼포먼스는 정조 시대의 군사훈련을 시각적으로 표현하는 공연 요소다. 다만 이번 무대는 1795년 훈련을 그대로 복원한 기록 재현이 아니라, 역사적 사건을 소재로 제작한 공연이다.

 

11일까지 매일 저녁…수원화성문화제 주제공연

10월 7일 첫 공연에는 이재준 수원특례시장도 참석해 시민들과 함께 무대를 관람했다.

 

이 시장은 “수원판타지-야조는 부국강병을 꿈꿨던 정조대왕의 마음을 담아낸 공연”이라며 “시민 모두의 축제 ‘야조’를 마음껏 즐기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수원판타지-야조’는 10월 11일까지 매일 저녁 수원화성 연무대에서 진행된다.

 

이번 공연은 정조의 야간 군사훈련이라는 역사적 사건을 오늘날 관객이 무대 공연으로 접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수원화성을 찾는 관람객은 실제 군사훈련 장소였던 연무대에서 정조 시대를 소재로 한 공연을 만날 수 있다.

 

공연의 정확한 시작 시각과 관람료, 예약 방법은 제공된 보도자료에 명시되지 않아 별도 확인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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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 2026.10.08 17:20 수정 2026.10.08 1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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