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산업통상자원부가 국가 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한 대규모 인재 확보에 나선다. 메가프로젝트와 제조업 AI 전환(M.AX), 대미 투자 프로젝트 등 핵심 정책을 안정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민간 전문가와 공직 내부 우수 인재를 폭넓게 영입하는 것이 이번 계획의 핵심이다. 산업·통상·경제안보 분야의 정책 수요가 빠르게 확대되는 상황에서 현장 대응 역량을 높이기 위한 조직 강화 방안으로 풀이된다.
국가 산업 전략을 뒷받침할 전문 인력 확보가 본격화
산업부는 정기 공개채용과 별도로 민간 전문가 채용, 민간경력자 선발, 담당급 공모직위 운영, 타 부처 전입 등을 병행해 연말까지 최대 50명 규모의 실무 인력을 확보할 계획이다. 이는 산업 정책의 전문성과 실행력을 동시에 강화하려는 조직 운영 전략으로 해석된다.
민간 전문인력 채용도 크게 확대
산업부는 법무, 국제통상, 공공데이터, 기술표준, AI 관련 분야를 중심으로 사무관급 10명과 주무관급 4명 등 최대 14명의 임기제 공무원을 채용한다. 여기에 인사혁신처가 진행 중인 민간경력자 일괄채용을 통해 통상, 기술표준, 광산안전 분야에서 15명이 추가 선발될 예정이어서 외부 전문인력 충원 규모는 최대 29명까지 늘어난다. 민간에서 축적한 전문성을 정책 현장으로 연결하겠다는 의도가 반영됐다.
3년 동안 중단됐던 담당급 공모직위 제도도 다시 운영
담당급 공모직위는 특정 핵심 정책을 일정 기간 전담하도록 하는 제도로 역량 중심 인사를 확대하기 위한 제도적 장치다. 산업부는 기존보다 대상 직위를 확대해 모두 5개 직위로 운영할 계획이며 올해는 우선 미래자동차 산업육성, 산업단지 AX 확산, AI팩토리 기술개발 등 3개 직위에 대한 공모를 실시한다. 나머지 직위도 관계기관 협의를 거쳐 연내 추가 모집이 추진된다.
이번 공모는 정부 부처 전반을 대상으로 진행되는 점도 특징이다. 현직 사무관뿐 아니라 역량을 갖춘 6급 공무원도 지원할 수 있으며 선발될 경우 최저승진연수 적용 없이 조기 승진이 가능하도록 제도를 운영할 예정이다. 우수 인재에게 성장 기회를 확대하고 성과 중심 조직문화를 정착시키려는 취지가 담겼다.
부처 간 인재 교류도 지속적으로 확대
산업부는 지난해 10월 이후 현재까지 다른 부처와 지방자치단체에서 모두 17명의 공무원을 전입 받아 주요 정책 업무에 배치했다. 올해 하반기에도 최대 14명을 추가 전입시켜 정책 추진 과정에서 필요한 전문성과 협업 역량을 더욱 강화할 계획이다. 이는 복합화되는 산업 정책 환경에서 다양한 행정 경험을 가진 인력을 적극 활용하기 위한 전략으로 볼 수 있다.
채용 예정 직무도 산업 정책 변화 방향을 반영
일반임기제 공무원은 외국인직접투자 통계, 에너지 법무, 반도체 특별법 지원, 공공데이터 정책, 특수언어 통상협상, 제품안전 정책, 정보보안 등의 분야를 담당하게 된다. 민간경력채용은 공급망 통상, 무역구제, 기술표준, 광산안전 등 산업 경쟁력과 직결되는 분야를 중심으로 추진된다. 담당급 공모직위에서는 산업단지 AI 전환, 미래자동차 산업 육성, AI팩토리 기술개발 등 국가 전략산업 관련 과제를 맡게 된다.
산업부는 이번 인재 확보 계획이 단순한 인원 충원이 아니라 정책 실행력을 높이기 위한 조직 혁신의 일환이라고 설명했다. 정책 환경이 빠르게 변화하는 상황에서 산업 경쟁력 확보와 경제안보 대응 역량을 높이기 위해서는 전문성과 현장 경험을 갖춘 인재 확보가 무엇보다 중요하다는 판단이다. 이에 따라 공직 내부와 민간의 우수 인재가 함께 참여하는 개방형 인사 운영을 지속적으로 확대할 방침이다.
문신학 산업통상자원부 차관은 산업부는 입직 경로나 전입 여부와 관계없이 능력과 성과를 중심으로 인재를 발탁하는 조직이라며 다양한 경험과 전문성을 갖춘 인재들의 적극적인 관심과 지원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번 채용 확대는 AI 산업 전환과 공급망 재편, 경제안보 강화 등 국가 산업정책의 변화 속도를 뒷받침하기 위한 인재 전략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특히 산업 정책의 전문성을 강화하고 민간의 실무 경험을 정책 현장으로 연결하는 기반을 확대한다는 점에서 향후 산업 경쟁력 제고에도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된다. 다만 실제 채용 인원과 공모 직위는 추진 과정에서 일부 조정될 수 있다고 산업부는 설명했다.
이번 인재 확보 계획은 산업 정책을 둘러싼 환경 변화에 대응하기 위한 조직 역량 강화 전략이다. 전문성과 현장 경험을 갖춘 다양한 인재를 적극 영입해 산업정책의 실행력을 높이고 국가 산업 경쟁력 제고를 지원하려는 방향성을 제시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