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 직속 국가물관리위원회가 4대 유역별 특성을 반영한 통합물관리 체계를 본격적으로 가동한다.
국가물관리위원회(민간위원장 김좌관)는 7일 정부세종컨벤션센터에서 제3기 유역물관리위원회 위촉식을 열고 신규 민간위원들에게 위촉장을 수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앞서 지난 2월 제3기 국가물관리위원회가 출범한 데 이어 지난달 21일 한강·낙동강·금강·영산강·섬진강 등 4개 유역물관리위원회의 민간위원장과 위원 91명이 위촉됐다. 이에 따라 국가 단위 정책과 각 유역의 현안을 연결할 제3기 물관리위원회 구성이 마무리됐다.
이번 행사는 새롭게 임기를 시작하는 유역별 민간위원들의 출범을 알리고 국가와 유역 간 정책 협력 기반을 다지기 위해 마련됐다. 김좌관 민간위원장은 이날 위원 91명에게 위촉장을 전달한다.
유역물관리위원회는 지역사회에서 제기되는 다양한 의견을 수렴해 물관리 정책에 반영하는 역할을 맡는다. 국가 차원의 정책을 각 유역의 자연환경과 물 이용 구조에 맞게 구체화하고, 현장의 물 문제를 국가 정책에 전달하는 가교 역할도 수행한다.
기후위기의 영향으로 집중호우와 극심한 가뭄이 반복되는 데다 첨단산업 성장에 따른 용수 수요까지 증가하면서 물관리 환경은 빠르게 달라지고 있다. 생활·공업용수뿐 아니라 발전·농업용수까지 아우르는 통합적인 관리체계가 필요하다는 목소리도 커지고 있다.
국가물관리위원회는 이 같은 변화를 반영해 올해 말까지 국가물관리기본계획을 정비할 방침이다. 국가와 유역의 정책이 유기적으로 연결되도록 하는 한편, 지역별 여건과 이해관계를 고려해 각 유역이 직면한 물 문제의 해결책을 마련한다는 구상이다.
김성환 기후에너지환경부 장관은 “유역마다 자연환경과 용수 이용 여건이 다르고 주민들이 요구하는 해결책도 다양하다”며 “통합물관리의 성패는 정책이 각 유역에서 얼마나 실효성 있게 구현되느냐에 달려 있다”고 말했다.
이어 “유역물관리위원회가 지역주민과 전문가, 관계기관 등 다양한 주체의 참여를 이끌어 물관리 협치의 중심 역할을 해주길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김좌관 국가물관리위원회 민간위원장은 “앞으로의 과제는 국가와 유역이 긴밀하게 연결돼 공동으로 대응하는 체계를 만드는 것”이라며 “지역의 목소리가 국가 정책에 반영되고, 국가 정책이 다시 유역의 구체적인 변화로 이어지도록 양측을 충실히 연결하겠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