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AI 전환 시대, 중소기업 인재 전략이 국가 경쟁력을 좌우한다.
정부가 인공지능(AI) 중심 산업구조 변화에 대응하기 위한 중소기업 인력정책의 중장기 청사진을 제시했다. 중소벤처기업부는 「중소기업 인력지원 특별법」에 근거해 '제5차(2026~2030) 중소기업 인력지원 기본계획'을 마련하고 향후 5년간 추진할 정책 방향을 발표했다. 이번 계획은 AI 산업 전환에 필요한 전문인력을 체계적으로 육성하고 지역 중소기업의 인력난과 청년 일자리 문제를 함께 해결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현장 중심 AI 인재 양성이 핵심 전략으로 제시
정부는 제조 현장에서 즉시 활용할 수 있는 AI 전문인력을 확대하기 위해 실무형 교육을 강화한다. 제조 AI 솔루션 개발 인력을 단계적으로 늘리고 중소기업 취업 인턴십 기간도 확대해 기업 적응력을 높일 계획이다. 또한 2027년부터 '제조AI Fellow' 사업을 새롭게 추진해 과학기술 특성화 대학과 협력한 전문교육 과정을 운영하고 교육 수료자에게는 제조 AI 분야 마이크로디그리와 취업 연계 기회를 제공할 방침이다.
산업 현장 AI 역량을 높이기 위한 교육 인프라도 확대
AI 특화 계약학과를 지속적으로 늘려 전문인력 공급 기반을 확대하고 중소기업 재직자를 위한 제조AI 교육센터를 운영해 연간 1만 명 규모의 실습 중심 교육을 실시한다. 교육은 AI 체험과 실제 제조 공정 적용을 동시에 경험할 수 있도록 구성돼 기업 현장의 디지털 전환을 지원하는 데 목적을 둔다.
연구개발 인력 확보와 지역 균형 성장도 함께 추진
정부는 지역 중소기업의 연구인력 부족 문제를 완화하기 위해 비수도권 기업 지원 비중을 확대한다. 연구인력 채용 지원사업을 통해 지방 기업에 대한 지원을 강화하고 스마트공장 확산 정책과 연계해 제조 AI 분야 연구인력 신규 채용도 확대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지역 산업의 기술 경쟁력을 높이고 연구개발 기반을 강화한다는 전략이다.
중장년과 외국인력 활용으로 인력 수급 기반 넓혀
청년층뿐 아니라 중장년 전문인력의 재취업 지원도 강화된다. 재취업 교육과 고용장려금 지원을 확대하고 재취업 지원서비스 의무 대상 기업도 단계적으로 확대한다. 외국인력 정책 역시 도입부터 체류와 정착까지 연계하는 통합 지원체계를 마련해 중소기업의 지속적인 인력 확보를 지원할 예정이다.
청년이 오래 근무할 수 있는 환경 조성에도 정책 역량을 집중
정부는 대기업과 중소기업 간 임금·복지 격차를 줄이기 위한 정책을 지속 추진한다. 청년의 자산 형성을 지원하는 공제제도와 지방 중소기업 재직자를 위한 우대 적금 제도를 신설하고 비수도권 중소기업 취업 청년에게 제공하는 지원금 확대도 검토한다. 아울러 직업계고와 대학생을 대상으로 중소기업에 대한 이해를 높이는 교육을 확대해 인식 개선에도 힘을 쏟을 계획이다.
안전한 근무환경과 스마트 일터 구축도 병행
중소기업의 작업환경 개선을 위해 스마트공장 보급을 확대하고 산업재해 예방시설 지원을 강화한다. 특히 소규모 사업장을 대상으로 안전설비 구축 비용 지원을 확대하고 산업안전 관리체계도 단계적으로 강화해 근로환경 개선을 추진한다.
일자리 미스매치를 줄이는 연결 플랫폼도 확대
정부는 기업인력애로센터를 확대 운영하고 고용센터, 대학 등과 협업체계를 구축해 구인·구직 정보를 보다 효율적으로 연결할 계획이다. 교육부와 고용노동부도 장학금과 취업지원 정책을 연계해 청년들의 중소기업 취업을 적극 지원할 방침이다. 이를 통해 구인난과 구직난이 동시에 발생하는 구조적 문제를 완화하는 기반을 마련한다.
AI 기술이 산업 전반의 경쟁력을 결정하는 시대에 인재 확보는 기업의 생존 전략으로 자리 잡고 있다. 이번 제5차 중소기업 인력지원 기본계획은 교육과 채용, 재직자 역량 강화, 근무환경 개선을 하나의 정책 체계로 연결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향후 정책이 현장에서 실질적인 성과로 이어질 경우 지역경제 활성화와 청년 고용 확대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