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고양시체육회가 급증하는 고령인구 대응책으로 생활체육을 제시하며 '2026년 고양실버 체육교실'을 운영하고 있다.
이번 사업은 관내 12개소에서 65세 이상 고양 시민을 대상으로 진행되며, 시니어 건강 라인댄스, 실버로빅, 실버 체조, 국학 기공, 탁구 등 다양한 종목을 갖췄다.
체육회 측은 단순한 수명 연장이 아닌 건강수명 연장에 초점을 맞췄다고 설명한다. 나이가 들며 근력과 균형감각이 떨어지면 외출과 사회적 교류도 줄어드는 악순환이 나타나는데, 규칙적인 생활 체육이 이 고리를 끊는 출발점이 될 수 있다는 것이다.
프로그램은 '강도'보다 '지속 가능성'에 방점을 뒀다. 준비 운동과 스트레칭에 이어 근력·유연성 강화 순으로 진행되며, 전문 생활체육지도자가 참여자 체력에 맞춰 강도를 조절한다. 음악에 맞춰 즐기는 라인 댄스·실버로빅, 균형감각을 다지는 실버 체조·국학 기공, 상호작용이 강점인 탁구까지 종목도 다양화했다.
현장 반응도 긍정적이다. 덕이배드민턴장에서 실버로빅에 참여하는 한 어르신은 "정기적으로 나와 운동하면서 몸이 가벼워졌다"며 "사람들과 이야기 나누는 것도 즐거워 수업 있는 날을 기다리게 된다"고 전했다.
체육회는 이번 사업이 신체 건강 관리에 그치지 않고, 은퇴 이후 줄어드는 사회적 관계를 다시 형성하는 접점 역할도 한다고 강조한다. 별도의 전문 시설이나 고비용 프로그램 없이도 생활권 안에서 참여할 수 있도록 12개소로 운영 지역을 넓힌 이유이기도 하다.
고양시체육회 관계자는 "고령 사회에서는 치료와 돌봄 못지않게 평소 건강을 관리하는 예방적 접근이 중요하다"며 "거주지 가까운 곳에서 부담 없이 시작해 꾸준히 이어갈 수 있도록 생활 체육 프로그램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고양시 체육회는 2026년 야외생활체육교실과 학교 시설공유제 등을 통해 전 세대를 대상으로 한 무료 체육 활동 기회도 함께 확대하고 있다.
(사진= 고양시 체육회 제공)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