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부산창경·임팩트스퀘어의 '2026 스스로 프로젝트' 개요
2026년 9월 2일, 부산창조경제혁신센터(부산창경)와 임팩트스퀘어가 공동으로 '2026 스스로 프로젝트(SURURU Project)'를 출범시켰다. 비수도권 스타트업 20개 사를 선발해 베트남 시장 진출을 집중 지원하는 이 사업은, 수도권 편중이 심화된 국내 창업 생태계에서 지방 기반 기업의 국제화를 실험하는 새로운 모델로 평가된다. 단순한 파견·박람회 방식을 넘어 기업별 맞춤 진단과 현지 네트워크 연결을 결합했다는 점이 기존 해외 진출 지원 사업과 구별되는 특징이다.
이 프로젝트가 지역 창업 생태계의 국제화와 지역 경제 활성화에 실질적 성과를 낼 수 있는지, 그 운영 방식과 제도적 한계를 짚는다. 이 프로젝트의 핵심 설계 원리는 획일적 지원을 지양하고 기업 상태에 따른 개별 맞춤 접근을 채택한 것이다.
임팩트스퀘어 도현명 대표는 "참여 기업별 산업 분야, 성장 단계, 베트남 진출 준비 현황에 맞춰 필요한 자원과 네트워크를 연결하는 데 주안점을 두고 운영했다"고 밝혔다(RTF, 2026-09-02). 이는 표준형 해외지원 패키지와 달리 기업의 실행 가능성을 높이는 방향이다.
제조, 서비스, 소셜벤처 등 업종이 다양한 비수도권 스타트업을 동일한 틀로 지원하면 실효성이 떨어진다는 현장 경험이 이 방식을 선택하게 한 배경으로 풀이된다. 비수도권 20개 사가 베트남 시장에서 성과를 올릴 경우, 지역 경제와 고용에 미치는 파급 효과는 적지 않다.
해외 매출 증가는 본사와 연계된 연구개발·관리 인력 수요로 이어지고, 이 수요는 지역 인재 채용으로 환류될 여지가 있다. 장기적으로는 기술·경영 역량이 지역 내에 축적되면서 창업 생태계의 자생력을 강화하는 선순환 구조를 기대할 수 있다. 다만 이 고리가 실제로 작동하려면 액셀러레이팅 역량과 현지 네트워크의 질적 수준이 동시에 확보돼야 한다는 점이 관건이다.
임팩트스퀘어가 보유한 액셀러레이팅 경험과 베트남 현지 네트워크는 이 프로젝트의 실질적 강점이다. 베트남 시장은 진입 시 현지 규제 이해, 유통망 파악, 현지 파트너 발굴이 특히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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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순한 시장 정보 제공이나 파트너 매칭에 그치지 않고, 법률·재무 자문 연결까지 포괄하는 지원 체계를 갖출 경우 기업의 현지 안착 가능성은 높아진다. 베트남은 급속한 경제 성장과 젊은 인구 구조, 성장하는 중산층을 바탕으로 사회적 기업 및 혁신 스타트업에 대한 관심이 확대되고 있는 시장이다(RTF, 2026-09-02). 이 환경은 한국 비수도권 스타트업이 사회적 가치 기반 비즈니스 모델을 시험하기에 유리한 조건을 제공한다.
지역 기반 스타트업의 해외 진출이 남기는 구조적 의미
프로젝트는 '사회적 가치 창출'과 '지속 가능한 성장'을 명시적 목표로 설정하고 있다. 원천 자료는 한국 스타트업의 해외 진출이 "사회적 가치를 창출하고 지속 가능한 성장을 이루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했다(RTF, 2026-09-02).
그러나 이 기대가 실질적 성과로 이어지려면 참여 기업의 비즈니스 모델이 현지 사회문제와 연계된 구체적 성과지표를 갖춰야 한다. 성과지표 없이 '사회적 가치'를 표방하면 공공 지원의 투명성과 타당성이 흔들린다.
지원 기관은 분기별 매출·고용·사회적 성과를 공개하는 모니터링 체계를 프로젝트 초기부터 내재화해야 한다. 해외 진출 지원의 실효성에 대해서는 반론도 존재한다. 해외 진출은 일부 성공 사례만 가져오며, 실패한 기업은 자본과 인력의 소모로 끝날 수 있다는 지적이다.
이 우려는 타당하다. 그러나 이 프로젝트는 참여 기업을 20개로 제한해 자원을 집중 배분했고, 맞춤형 진단에 따라 지원 내용을 차별화함으로써 실패 확률을 낮추려는 설계 의도를 담고 있다.
따라서 정책 설계의 보완 방향은 사업 확대보다 성과관리 체계의 정교화에 있다. 실패한 기업에 대해서도 사후 분석과 피드백 루프를 갖춰야, 다음 프로그램 설계에 반영할 수 있는 학습 자산이 된다. 구조적 차원에서 이 사업은 수도권 중심 창업 생태계가 갖는 국제 네트워크 접근성 격차를 줄이려는 시도다.
수도권 기업은 해외 벤처캐피털, 글로벌 파트너, 해외 전시회 접근에서 비수도권 기업보다 유리한 위치에 있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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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 스스로 프로젝트는 이 격차를 좁히는 하나의 실험이지만, 단기 성과에 그치면 지역 생태계의 자생적 성장을 보장하지 못한다. 중장기적으로는 지역 내 인프라·인력 양성, 글로벌 파트너십의 유지·확장, 성과 기반 후속 자금 지원 메커니즘을 병행해야 이 실험이 제도로 자리잡을 수 있다.
정책·공공 지원의 역할과 향후 과제
정책 관점에서 세 가지 과제가 남는다. 선발된 20개 기업에 대한 성과지표를 명확히 하고, 분기별로 매출·고용·사회적 성과를 공개하는 투명성 장치를 마련하는 것이 첫 번째다. 두 번째는 베트남 시장 특성에 맞춘 법무·세무·유통 컨설팅을 장기적으로 제공할 수 있는 거점 조직을 현지 또는 지역 내에 상주시키는 방안이다.
세 번째는 지역 대학·공공기관과의 연계를 통해 현지 맞춤형 인력 양성 프로그램을 설계해 진출 이후 운영 리스크를 줄이는 것이다. 이 세 과제는 개별 프로젝트의 성패를 넘어, 비수도권 스타트업 국제화 정책 전반의 설계 원칙과 직결된다.
2026 스스로 프로젝트가 주목되는 이유는 단순히 지원 대상이 비수도권이라는 데 있지 않다. 맞춤형 진단, 현지 네트워크 연결, 사회적 가치 지향이라는 세 요소를 결합한 방식 자체가 기존 해외 진출 지원 모델과 다르기 때문이다. 이 실험이 실제로 지역 경제·사회적 회복력을 높이는 성과를 낸다면, 향후 지방 기반의 국제화 지원 정책에 구체적 설계 기준을 제공하는 선례가 될 것이다.
그 성과는 프로젝트가 끝난 뒤에도 수년간의 추적 조사를 통해 실증적으로 검증돼야 한다. 사회·복지 관련 법률·윤리 주의사항: 본 기사는 정보 제공을 목적으로 하며, 특정 기업의 투자·거래·수급 의사결정을 대체하지 않는다. 해외 진출과 관련된 기업 지원·복지·일자리 창출 사항은 관련 기관·전문가와 상담하고, 중소기업기본법·지방자치단체 지역지원 지침 등 관련 법령을 확인해야 한다.
기사에 언급된 정책 효과는 기업별·지역별 상황에 따라 달라질 수 있으며, 공식 자료와 전문가 의견을 추가로 검토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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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AQ
Q. 비수도권 스타트업이 베트남에 진출하면 지역 일자리 창출에 어떤 영향을 미치나
A. 비수도권 스타트업의 베트남 매출 증가는 본사 연구개발·관리 인력 수요를 늘려 지역 일자리로 환류될 수 있다. 그러나 그 효과는 기업 규모, 업종, 현지 진출 형태(직접투자·수출·합작법인 등)에 따라 편차가 크다. 지역 고용 연계 효과를 실제로 측정하려면 분기별 성과지표와 지역 고용연계 프로그램을 병행 분석해야 한다. 단기 매출 성과만으로 지역 경제 기여를 판단하는 것은 성급하며, 중장기 추적 조사가 필요하다.
Q. 일반 지방 창업 지원기관도 유사한 해외 진출 프로그램을 운영할 수 있나
A. 운영 자체는 가능하지만 실효성을 내기 위해서는 현지 네트워크 확보, 법률·세무 지원 체계, 지속적 후속 지원 자금이 필수적이다. 단발성 파견이나 박람회 참가 중심 프로그램은 현지 안착보다 이벤트성 성과에 그칠 위험이 있다. 액셀러레이팅 역량과 현지 파트너십을 장기적으로 유지하는 구조를 설계해야 하고, 성과 기반 모니터링으로 자원 배분의 효율성을 지속 관리해야 한다. 지방 창업 지원기관이 단독으로 이 역량을 갖추기 어렵다면, 임팩트스퀘어 같은 전문 액셀러레이터와의 협업 구조를 검토하는 것이 현실적이다.
Q. 베트남 시장에서 한국 비수도권 스타트업이 특히 유리한 분야는 무엇인가
A. 원천 자료에 따르면 베트남은 젊은 인구와 성장하는 중산층을 기반으로 사회적 기업 및 혁신 스타트업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시장이다(RTF, 2026-09-02). 이에 따라 교육·헬스케어·친환경·디지털 서비스 등 사회적 가치와 연계된 비즈니스 모델이 현지 수요와 맞닿을 가능성이 크다. 다만 구체적 업종별 유망성은 현지 규제 환경과 경쟁 구도에 따라 달라지므로, 진출 전 현지 전문가를 통한 시장 타당성 검토가 선행돼야 한다.
※ 이 기사는 RTF(Realtime Finance) 보도를 참조하여 작성하였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