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中 전력장비 수입 제한 행정명령… 효성중공업 등 K-전력주 일제히 급등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국가 전력망을 보호한다는 명목으로 외국산 전력 장비의 수입과 설치를 제한하는 초강수 행정명령에 서명했다. 

 

이번 조치는 사실상 중국산 전력 기기를 겨냥한 것으로 풀이되며, 북미 시장에 선제적으로 진출해 있는 국내 전력기기 및 전선 업체들이 최대 수혜를 입을 것으로 전망된다. 

 

27일(현지시간) 외신 및 업계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전력망 안보를 위협하는 특정 국가의 전력 장비 유입을 금지하는 행정명령에 공식 서명했다. 표면적으로는 특정 국가가 직접 명시되지는 않았으나, 미국 안보 당국이 수년간 경계해 온 중국산 변압기 및 발전기 등 주요 부품 내 디지털 '백도어' 위험과 원격 조종 우려를 원천 차단하겠다는 의도가 명확하다는 분석이다. 

 

이 같은 소식이 전해지면서 국내 증시에서는 북미 수출 비중이 높은 전력기기 및 전선주들이 일제히 강세를 보였다. 특히 미국 현지 생산 거점을 확보하며 발 빠르게 대응해 온 효성중공업이 큰 폭으로 상승하며 시장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효성중공업이 운영 중인 미국 테네주 멤피스 초고압 변압기 공장은 현지 시장 공략의 핵심 전진기지다. 

 

멤피스 공장은 미국 내에서 유일하게 765kV급 초고압 변압기의 설계 및 생산이 가능한 핵심 시설로 꼽힌다. 현재 진행 중인 대규모 증설 사업이 마무리되면 현지 생산 능력은 기존 대비 약 50% 확대되며, 연간 생산 능력 또한 약 4억 달러에서 오는 2028년 6억 달러 수준까지 대폭 늘어날 것으로 기대된다. 

 

전문가들은 미국의 이번 조치가 중국산 장비의 빈자리를 메워야 하는 국내 우량 전력기기 업체들에게 거대한 호재로 작용할 것이라고 입을 모은다. 현지 공장을 통한 안정적인 공급망을 갖춘 기업들의 실적 성장세가 더욱 가파라질 것으로 관측된다.

 

작성 2026.08.28 04:53 수정 2026.08.28 04: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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