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인가구부터 신혼·다인가구까지…인터넷비교사이트 ‘기가요’ 등 맞춤형 상품 문의 늘어
인터넷 상품을 선택하는 기준이 가구 형태에 따라 세분화되
고
있다. 과거에는 통신사와 인터넷 속도를 중심으로 상품을 선택했다면 최근에는 거주 인원과 이용 기기 수, 영상 콘텐츠 시청 여부 등 실제 생활환경을 고려하는 소비자가 늘어나는 모습이다.
특히 1인 가구와 신혼가구 증가, 가정 내 스마트기기 보급 확대 등으로 같은 인터넷 상품이라도 소비자별 체감 만족도가 달라질 수 있다는 인식이 확산되고 있다. 이에 여러 통신상품을 한 번에 확인할 수 있는 인터넷비교사이트를 통해 자신의 이용환경에 적합한 조건을 알아보려는 수요도 이어지고 있다.
인터넷 상품은 일반적으로 속도에 따라 100메가, 500메가, 1기가급 등으로 구분된다. 하지만 무조건 빠른 상품이 모든 가정에 필요한 것은 아니다.
인터넷 검색과 간단한 영상 시청을 주로 하는 1인 가구와 여러 가족 구성원이 동시에 스마트TV, PC, 태블릿, 스마트폰 등을 사용하는 가정은 인터넷 이용환경 자체가 다르기 때문이다.
이 같은 소비 패턴 변화는 인터넷비교사이트 상담 현장에서도 나타나고 있다.
인터넷비교사이트 ‘기가요’에 따르면 최근에는 “어느 통신사가 좋은가”라는 질문뿐 아니라 혼자 거주하는 경우 어떤 속도가 적절한지, 가족 여러 명이 동시에 인터넷을 사용할 경우 어떤 상품을 선택해야 하는지 등을 묻는 상담도 이어지고 있다.
가입 혜택을 확인하는 소비자도 여전히 많다. 다만 상품별 혜택만 비교하기보다 자신의 이용환경에서 불필요하게 높은 요금제를 선택하고 있지는 않은지 함께 확인하려는 경향이 나타나고 있다는 설명이다.
기가요 관계자는 “과거에는 인터넷과 TV 가입 시 받을 수 있는 혜택을 먼저 문의하는 경우가 많았다면 최근에는 거주 인원이나 인터넷 사용 목적을 설명한 뒤 적합한 상품과 함께 혜택을 확인하려는 문의도 많다”고 말했다.
특히 1인 가구의 경우 실제 사용량을 고려하는 것이 중요하다. 웹서핑이나 온라인 쇼핑, 일반적인 영상 시청이 중심이라면 필요 이상의 고가 상품을 선택하지 않는 것도 통신비를 관리하
는 방법이 될 수 있다.
반면 가족 구성원이 많은 가정에서는 상황이 달라진다. 여러 사람이 동시에 고화질 영상을 시청하거나 온라인 게임, 대용량 파일 전송 등을 이용한다면 인터넷 속도뿐 아니라 와이파이 환경과 공유기 성능까지 함께 고려할 필요가 있다.
신혼가구나 이사를 앞둔 소비자들의 경우 인터넷과 IPTV를 동시에 알아보는 사례도 많다. 이때는 신규 설치가 가능한 날짜와 설치비, IPTV 상품 구성 등을 미리 확인하면 입주 이후 인터넷을 사용하지 못하는 불편을 줄일 수 있다.
가족이 사용하고 있는 휴대전화 통신사도 인터넷 선택에 영향을 줄 수 있다. 동일한 인터넷 요금제라도 결합 가능한 회선이나 조건에 따라 실제 부담하는 월 통신비가 달라질 수 있기 때문이다.
이 때문에 인터넷비교사이트 업계에서도 단순히 특정 상품을 제시하는 방식보다 소비자의 현재 이용환경을 먼저 확인하는 상담이 중요해지고 있다.
소비자 입장에서도 비교사이트를 이용하기 전 몇 가지 정보를 미리 정리하면 도움이 된다. 거주 인원과 인터넷을 동시에 사용하는 기기 수, IPTV 필요 여부, 주로 사용하는 콘텐츠, 가족 구성원의 휴대전화 통신사 등을 파악해두면 상품별 차이를 비교하기가 한층 수월해진다.
가입 과정에서 제공되는 혜택 역시 실제 신청 상품을 기준으로 확인해야 한다. 인터넷 단독과 인터넷·TV 동시 가입은 조건이 다를 수 있으며 선택하는 상품 구성에 따라서도 적용 내용에 차이가 발생할 수 있다.
업계에서는 앞으로 인터넷 가입 시장에서 가구별 이용환경을 고려한 비교
수요가 더욱 세분화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온라인 동영상과 게임, 재택근무, 스마트홈 기기 등 인터넷을 활용하는 방식이 다양해지면서 모든 소비자에게 동일한 상품을 권하는 방식으로는 실제 요구를 충족하기 어려워지고 있기 때문이다.
기가요를 비롯한 인터넷비교사이트 역시 이러한 변화 속에서 가입 혜택뿐 아니라 가구 형태와 이용 패턴에 따른 상품 정보를 함께 제공하는 방향으로 경쟁 범위를 넓히는 모습이다.
결국 인터넷 상품을 선택할 때 중요한 것은 가장 빠르거나 가장 비싼 상품이 아니라 실제 생활환경에 적합한 조건을 찾는 것이다. 소비자의 인터넷 이용 방식이 다양해지면서 ‘가구별 맞춤 비교’가 인터넷 가입 시장의 새로운 선택 기준으로 자리 잡을지 주목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