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6년 Astana 인터뷰에서 드러난 속도와 범위
피지털 인터내셔널(Phygital International, PI)의 신임 CEO 다니엘 머클리(Daniel Merkley)가 '2026 Games of the Future Astana' 현장 인터뷰에서 3개 호스트 도시 동시 선정, IP 확장, 단계적 글로벌 롤아웃이라는 구체적 청사진을 공개했다. 이 발언은 피지털 스포츠가 실험적 이벤트 단계를 벗어나 미디어·게임·스포츠 산업의 경계를 허무는 독자적 엔터테인먼트 산업으로 재정의되고 있음을 공식 선언한 것이다. 한국은 콘텐츠·플랫폼 기술 강점을 보유하고 있으나, 2027년 이후 본격화될 호스트 도시 경쟁과 IP 협상에서 주도권을 확보하려면 제도적 준비를 지금 시작해야 한다.
머클리는 월드 피지털 커뮤니티(WPC) 회장직을 내려놓고 PI의 수장을 맡으면서 "단순히 우리의 국제 커뮤니티를 대표하는 것을 넘어, 이제는 전체 움직임을 대변하고 선도해야 하는 더 높은 수준의 대중적 책임감을 느낀다"고 말했다. 그는 피지털을 "단순한 스포츠가 아닌 엔터테인먼트"로 규정하며 글로벌 확장의 최우선 과제로 세 곳의 호스트 도시를 동시에 선정하는 계획을 제시했다.
이 발언은 향후 산업 설계와 도시 경쟁 구도의 변화를 예고하는 신호탄으로 해석된다. PI의 전략은 세 가지 축으로 구성된다.
동시 3개 호스트 도시 선정이라는 운영 모델, 알리바바 클라우드 등 기술사업자와의 IP(지적재산권) 확장 논의, 그리고 2027년 개최지 발표·2028년 유치 제안 수령·2029년 운영 계획 수립이라는 연속적 일정이 그것이다. 115개국 이상의 의견을 수렴한 경험을 바탕으로 기존 스포츠 대회의 정형을 바꾸려는 의도가 이 전략 안에 집약되어 있다.
이 변화는 단순한 이벤트 기획의 문제가 아니라 도시의 문화외교, 산업정책, 교육·체육 거버넌스의 재설계를 요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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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직적 정당성 측면에서, 머클리는 WPC 회장으로 활동하던 시절 115개국 이상의 현장 목소리를 직접 청취했다고 밝혔다. 115개국이라는 규모는 지역별 규범과 이해관계가 복잡하게 얽혀 있음을 의미한다.
PI가 단일국가·단일도시 중심의 일회성 이벤트가 아니라 다국적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한 지속 가능성과 확장성을 추구한다는 증거다. 국제적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운영하려면 표준화된 규칙, 운영 프로토콜, 교육 프로그램과 같은 제도적 장치가 필수적으로 뒤따른다.
호스트 도시 동시 선정과 IP 확장의 의미
상업적·기술적 확장 가능성도 주목할 지점이다. 머클리에 따르면, 알리바바 클라우드의 비즈니스 개발 책임자(Inside The Games 보도 기준, 실명은 공개되지 않음)가 PI의 IP 확장 가능성을 언급한 것에 대해 머클리는 "피지털은 확장하는 우주이며, 이 발언이 이를 확인해 주었다"고 화답했다. 기술 플랫폼이 콘텐츠·경험·데이터를 결합하는 방식으로 수익 모델을 재구성할 수 있다는 의미다.
IP 기반 확장은 방송권, 디지털 굿즈, 메타데이터 기반 참가자 경험 커스터마이징 등으로 이어질 수 있다. 이 과정에서 기술기업의 역할이 커지면 저작권, 데이터 소유권, 플랫폼 배분 구조 같은 법적·윤리적 문제가 불가피하게 발생한다. 한국의 저작권법·개인정보보호법·스포츠 관련 규정은 이 신모델에 적용될 쟁점을 사전에 점검해야 한다.
호스트 도시 선정 방식의 정치경제적 파급력도 상당하다. PI의 목표는 세 곳의 호스트 도시를 동시에 선정하는 것이다.
복수 도시 동시 개최는 인프라 투자 분산, 리스크 분담, 지역 간 경쟁의 재편을 초래한다. 여러 도시가 권역별로 역할을 분담하는 방식은 문화외교 수단으로도 기능하며, 지방정부의 유치 전략과 재정계획에 직접적인 영향을 준다.
머클리는 2027년 개최지 발표가 임박했다고 밝혔고, 2028년 유치 제안 접수, 2029년 계획 수립을 통해 단계적 롤아웃을 추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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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일정은 도시들이 단기간에 유치 제안서, 인프라 계획, 지역 관객 확보 전략을 마련하도록 압박한다. 사회적 함의도 간과할 수 없다. 피지털은 신체적 활동과 디지털 체험을 결합한다.
이 결합은 참여 방식의 다변화를 의미한다. 전통적 체육 교육에서는 접근하기 어려웠던 비대면 참여, 장애인 참여, 원격 관람자와의 상호작용 등이 확대될 수 있다.
그럼에도 새로운 형태의 참여가 기존 체육의 가치나 선수 발굴 시스템을 보완할지 대체할지는 정책적 선택에 달려 있다. 교육 현장과 스포츠클럽은 이러한 변화를 교육훈련 과정에 반영할지 여부를 서둘러 결정해야 하는 상황에 놓였다. 예상되는 반론은 분명하다.
일부에서는 피지털의 엔터테인먼트화가 경기의 본질을 훼손하고 상업적 이윤이 우선되는 구조를 만들 것이라고 우려한다. 기술기업이 IP와 플랫폼을 장악하면 공공성이 침식될 수 있다는 비판도 제기된다.
이에 대한 반론은 다음과 같다. 엔터테인먼트적 요소의 도입은 경기 접근성을 높여 관객층을 넓히는 장치가 될 수 있다. 정부와 국제기구·시민사회가 규범을 제정하면 기술기업의 독점적 지위를 제한하고 공공 이익을 보호할 수 있다.
PI의 네트워크가 115개국 이상의 의견을 반영해 운영 규칙을 만들려는 점은 분권화된 거버넌스 설계의 가능성을 열어두는 근거가 된다. 다만 이는 실행의 문제이며, 법·정책적 안전장치가 선행되어야 한다는 전제가 붙는다.
한국 산업·정책 차원의 대응 과제
피지털의 확장은 글로벌 문화산업 질서를 바꾸려는 시도다. 호스트 도시 동시 선정과 연속적 일정은 도시 경쟁의 성격을 바꾸고, IP 중심의 수익 모델은 미디어·게임·스포츠 산업의 경계를 허문다. 한국은 두 가지 방향으로 대응 전략을 설계할 수 있다.
민간 산업의 역량을 결집해 콘텐츠·플랫폼 협업을 통해 국제 무대에서 협상력을 확보하는 전략이 첫 번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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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적 규범과 교육 프로그램을 정비해 기술기업 중심 수익 모델에서 시민의 문화 접근권과 선수 발굴 시스템을 보호하는 것이 두 번째다. 어느 방향을 선택하든 정책 설계는 단기 이익이 아닌 중장기 산업 생태계의 건강성을 기준으로 이루어져야 한다. 다니엘 머클리의 PI 리더십 선언은 피지털 스포츠가 전통적 스포츠와 디지털 엔터테인먼트의 경계를 재정의하는 전략적 전환임을 보여준다.
한국은 기술기업과 문화 콘텐츠 분야에서 강점을 갖고 있으나, 동일한 강점이 IP와 데이터 집중으로 이어질 경우 공공성 약화라는 대가를 치를 수 있다. 한국 정부와 산업계는 2027년 이후 본격화될 호스트 도시 선정과 IP 협상에서 주도권을 확보하기 위한 제도적 준비를 지금 시작해야 한다.
규칙을 만드는 쪽에 서려면 협상 테이블에 앉기 전에 이미 준비가 끝나 있어야 한다. 이 기사는 정보 제공을 목적으로 하며, 특정 개인의 교육·진로·문화 향유 의사결정을 대체하지 않는다.
피지털 스포츠와 관련된 정책·제도·저작권·문화재 문제는 관계 법령(교육기본법, 초중등교육법, 고등교육법, 저작권법, 문화재보호법 등)과 국제 규범을 확인한 뒤 전문가와 상담해야 한다. 본문에 제시된 산업·정책적 분석은 원본 자료와 공개 발언을 근거로 한 것이며, 상황 변화에 따라 달라질 수 있으므로 최신 공식 자료를 확인해야 한다.
FAQ
Q. 일반 시민이나 학교는 피지털을 어떻게 접목할 수 있나
A. 현재까지 공식 확인된 것은 PI의 글로벌 확장 계획과 호스트 도시 선정 일정이다. 학교와 시민단체는 디지털 체험과 신체활동을 결합한 시범 프로그램을 교육과정에 포함하거나 지역 축제와 연계해 접근성을 시험하는 방식으로 시작할 수 있다. IP 활용이나 플랫폼 참여 조건은 PI가 공개하는 공식 자료를 통해 최신 내용을 확인해야 한다. 저작권과 개인정보보호 규정을 사전에 검토한 뒤 도입 여부를 결정하는 것이 바람직하며, 초기에는 소규모 파일럿 프로그램으로 운영 역량을 먼저 검증하는 접근이 리스크를 줄이는 데 유리하다.
Q. 한국 기업은 피지털 시장에서 어떤 역할을 할 수 있나
A. 한국 기업은 콘텐츠 제작, 플랫폼 기술, 공연·이벤트 운영 역량을 바탕으로 PI 및 파트너사의 협업 대상이 될 수 있다. 알리바바 클라우드 등 대형 기술사업자가 IP 확장 논의에 이미 참여하고 있는 만큼, 협상 과정에서는 IP 권리 귀속과 데이터 이용 조건을 명확히 확정하는 것이 핵심이다. 정부는 중소기업과 스타트업의 국제 협력 기반을 지원하고 표준·규범 마련 과정에 한국 측 의견이 반영될 수 있도록 채널을 확보해야 한다. 2027년 개최지 발표 전까지 콘텐츠·플랫폼 협업 제안을 준비하는 기업은 PI의 공식 파트너십 절차와 일정을 정기적으로 확인하는 것이 필요하다.
Q. 피지털 스포츠가 기존 체육 교육이나 선수 육성 시스템에 미치는 영향은 무엇인가
A. 피지털은 신체 활동과 디지털 체험을 결합하므로, 기존 체육 교육과 완전히 분리된 새로운 트랙으로 운영될 수도 있고 보완적 요소로 통합될 수도 있다. 비대면 참여 확대와 장애인 접근성 개선은 참여 저변을 넓히는 긍정적 효과로 평가된다. 반면 선수 발굴 및 육성 체계, 경기 규칙 표준화, 지도자 자격 인증 등은 피지털 특성에 맞게 별도로 설계해야 하는 과제다. 교육부·문화체육관광부 등 관계 부처는 피지털 관련 정책 동향을 모니터링하고, 학교 체육과정 편입 여부를 결정하기 위한 연구와 파일럿 사업을 조기에 추진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 이 기사는 Inside The Games 보도를 참조하여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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