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25, 캔을 흔들면 젤리가 '호로록'… 워터젤리 하이볼 최초 출시

3.5도 저도수 젤리 제형 '믹스업 하이볼' 2종 선보여

취하기보다 즐기는 '소버 큐리어스' 및 마시는 재미 중시 트렌드 반영

편의점 업계, 해외 주류 신기술 도입으로 차별화 경쟁 박차

△ 믹스업 쉐이킹 하이볼 [제공=GS25]

 

가볍게 즐기는 음주 방식과 색다른 식감을 탐색하는 소비 흐름에 발맞추어, 흔들어 섭취하는 참신한 방식의 신개념 하이볼이 국내 편의점에 등장했다.

 

GS리테일이 운영 중인 GS25는 최근 '믹스업(MIX UP) 하이볼' 2종을 새로이 선보였다. 이번 신제품은 포도 농축액과 리치 주스를 각각 적용한 워터젤리 형태의 3.5도 저도수 주류다. 기존 완제품(RTD) 하이볼 제품군과 차별화되는 제형 및 시각적·감각적 요소를 갖추어 소비자에게 독특한 음용 경험을 제공한다. 가격은 4500원이며, 9월 말까지 4캔을 1만 4000원에 판매하는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근래 젊은 세대를 중심축으로 과도를 피하고 술자리의 분위기 자체를 즐기는 '소버 큐리어스(Sober Curious)' 문화가 빠르게 퍼지는 추세다. 이는 알코올 취기와 취함을 목적으로 삼던 과거 방식에서 벗어나, 완만한 도수와 풍부한 과향, 이색적인 음용법을 매개로 주류를 유쾌한 오락 요소로 소비하는 현상이다.

 

이 같은 흐름에 부합해 RTD 형태를 비롯한 가벼운 주류가 주목받는 한편, 해외 무대에서는 겔 타입 제품이 신규 트렌드로 부상했다. 일본의 경우 사케 기반에 매실, 복숭아, 사과, 망고 등 다채로운 과실 향을 가미한 젤리형 주류를 보급하고 있으며, 뉴질랜드와 대만 등지에서도 청년층을 타깃으로 한 유사 상품군 출시가 이어지고 있다.

 

GS25는 이러한 글로벌 주류 시장의 변화상과 국내 청년 소비층의 이색 제형에 대한 호기심에 착안해 본 상품을 기획했다. '믹스업 하이볼'의 핵심 포인트는 개봉 직전 용기를 10회 이상 강하게 흔들어 마시는 독특한 사용 방식에 있다.

 

제품 용기 내부에는 과즙 추출물에 기반한 겔(Gel) 제형이 사전에 형성되어 있다. 개봉 전 용기를 흔들면 내부에 형성되어 있던 겔이 목 넘김에 적합한 미세한 워터젤리 입자로 부서진다. 즉, 흔드는 동작을 통해 즉석에서 겔이 생성되는 구조가 아니라, 사전 형성된 결합체를 적정 규모로 분쇄하는 원리다.

 

해당 제품을 차갑게 냉장 보관한 후 충분히 shaking하여 음용하면, 탱글하면서도 부드러운 질감과 은은한 탄산, 과일의 청량한 풍미를 동시에 경험할 수 있다. 특히 얼음을 채운 잔에 부어내면 잘게 부서진 젤리 알갱이가 쏟아져 나오는 모습을 직접 확인할 수 있어 시각적 청량감도 선사한다.

 

GS25는 신제품이 식전주 목적은 물론 식후 디저트 영역에 이르기까지 폭넓은 상황에서 참신한 즐거움을 안겨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흔들어서 섭취한다'는 동작 기반의 경험 요소가 단조로운 주류 시장에 차별화된 매력을 더할 것으로 바라보고 있다.

 

GS리테일 주류 담당 윤지호 MD는 "최근 주류를 선택하는 기준이 단순히 알코올 도수나 브랜드에 그치지 않고 맛과 향, 식감, 음용 방식 등 다양한 경험으로 확대되고 있다"며 "믹스업 하이볼을 통해 고객들이 보다 가볍고 재미있게 즐길 수 있는 주류 문화를 제안하고 싶었으며, 향후에도 최신 주류 트렌드를 반영한 차별화 상품을 지속적으로 선보일 것"이라고 밝혔다.

 

 

 

작성 2026.08.22 00:54 수정 2026.08.22 06: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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