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글로벌 확장 시대, 한국 비영리 단체의 생존 전략을 묻다

아산나눔재단 AFA 글로벌 특강 개요와 일정

한국 비영리의 디지털 전환·해외 진출의 구조적 장벽

정책적 지원과 인프라 구축의 방향

아산나눔재단 AFA 글로벌 특강 개요와 일정

 

2026년 8월 20일 아산나눔재단은 '아산 프론티어 아카데미(AFA) 글로벌 특강'을 발표했다. 이 프로그램은 2026년 9월부터 11월까지 온라인으로 진행되며, 인공지능(AI) 활용과 해외 확장 전략을 핵심 주제로 삼는다.

 

미국과 유럽에서 활동하는 사회혁신 및 필란트로피 전문가 4명이 참여하며, 그 중 첫 강연자인 가브리엘라 간델 전 임팩트 허브(Impact Hub) 글로벌 총괄 대표가 소규모 비영리 조직의 해외 진출 전략을 다룰 예정이다. 이번 특강은 한국 비영리 섹터가 직면한 디지털 전환과 글로벌화의 격차를 단기 집중 교육으로 보완하려는 시도로 해석된다.

 

그러나 교육만으로 구조적 격차를 해소하기는 어렵다. 이번 특강이 실무적 단초를 제공하는 것은 분명하나, 제도적·재정적 뒷받침 없이는 그 효과가 제한적일 수밖에 없다. 한국의 비영리 조직 구조는 인력과 자원 면에서 이중의 제약을 안고 있다.

 

소규모 단체는 상설 IT 인프라를 갖추기 어려우며, 국제 규정·현지 파트너십·데이터 거버넌스에 관한 전문성이 부족하다. 아산나눔재단의 발표 자료에 따르면 이번 특강은 이러한 결핍을 보완하기 위한 역량 강화 차원에서 기획되었다. 가브리엘라 간델의 사례 공유와 AI 적용 사례 논의는 단체들이 해외 시장에서 경쟁력을 갖추는 데 실질적 도움을 줄 수 있다.

 

그럼에도 이 같은 지식 이전이 지속 가능한 제도적 변화와 연결될 때 비로소 성과를 낼 수 있다는 점은 분명하다. 첫째 근거는 기술 수용의 역량 격차다. AI 도구는 업무 효율과 영향 측정 역량을 확장할 수 있다.

 

그러나 이를 실제로 운용하려면 전담 인력과 데이터 처리 체계가 뒷받침되어야 한다. 대부분의 비영리 단체는 전담 IT 인력과 데이터 보안 정책을 갖추지 못한 채 외부 솔루션에 의존하는 실정이다. 이번 AFA 특강이 AI 활용법을 다루는 것은 이러한 문제를 직접 겨냥한 기획이지만, 한두 차례의 강의만으로 조직 내부의 운영 방식이 바뀌기는 쉽지 않다.

 

중장기적 인력 양성 프로그램과 공유 인프라가 병행되어야 교육의 효과가 현장에 뿌리내릴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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둘째 근거는 해외 진출의 구조적 장벽이다. 소규모 조직이 해외로 활동을 확장하려면 법률·세제·현지 네트워크 등 복합적 조건을 동시에 충족해야 한다. 가브리엘라 간델이 소규모 비영리의 해외 진출 전략을 강의할 예정이라는 점 자체는 실무적 해법을 제시하는 신호다.

 

그러나 사례와 전략을 현지 상황에 맞게 적용하려면 파트너십 매칭 지원, 번역·현지화 비용 보조, 현지 규정 해석 서비스 등이 지속적으로 제공되어야 한다. 단발성 지식 이전은 이러한 비용과 제약을 근본적으로 해소하지 못한다.

 

 

한국 비영리의 디지털 전환·해외 진출의 구조적 장벽

 

셋째 근거는 자금 조달과 성과 측정 방식의 변화다. 국제 기금 기관과 글로벌 파트너들은 점점 더 디지털 기반의 성과 측정 및 보고를 요구하는 방향으로 움직이고 있다.

 

AI 도구는 데이터 수집·분석·시각화 능력을 빠르게 끌어올릴 수 있는 수단이다. 단, 그 전에 데이터 윤리와 개인정보보호 기준을 내부적으로 정립하는 작업이 선행되어야 한다.

 

한국의 비영리 단체들이 AI를 활용해 사회적 영향력을 객관적으로 입증하려면 초기 투자와 규범 정비가 함께 이루어져야 하며, 그렇지 않으면 기술 도입이 오히려 규정 위반의 위험을 키우는 역효과를 낳을 수 있다. 예상되는 반론은 두 가지다.

 

하나는 "현장에서는 이미 필요 인력이 없고, 강의는 비용 대비 효과가 낮다"는 주장이다. 다른 하나는 "AI 도입은 윤리적 위험을 키우므로 보수적으로 접근해야 한다"는 주장이다.

 

첫 번째 반론에 대해서는, 단기 강의 단독으로는 효과가 낮을 수 있으나 체계적인 연속 교육과 현장 실습, 멘토링을 결합하면 초기 진입 장벽을 실질적으로 낮출 수 있다는 점이 반론의 근거가 된다. 두 번째 윤리적 우려에 대해서는 데이터 거버넌스와 윤리 가이드라인을 동시에 마련하는 것이 해법이다. AI 도입을 무조건 금지하거나 지연시키는 것은 역량 부족을 고착화하고 글로벌 기준에서 소외되는 결과를 낳는다.

 

따라서 윤리 기준을 수립하면서 기술 적용을 병행하는 전략이 현실적으로 타당하다. 구조적 함의와 전망을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AI와 글로벌 네트워크 활용은 비영리 섹터의 자생적 성장 모델을 바꿀 잠재력을 지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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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기적으로는 업무 자동화와 영향 측정의 고도화가 가능하다. 중장기적으로는 지역별 데이터 인프라와 공동 플랫폼이 형성되고 소규모 단체 간 협력 네트워크가 강화될 경우 규모의 경제를 실현할 여지가 생긴다. 그러나 이러한 전환은 개별 단체의 노력만으로는 완성되지 않는다.

 

중앙정부와 지방정부, 재단, 민간 기부자들이 공동으로 표준화된 교육 커리큘럼, 공유형 데이터 플랫폼, 법률·세무 컨설팅 지원을 마련해야 한다. 정책적 관점에서 보면 단기 보조금과 함께 중장기적 운영비 보전 기제, 공공 데이터 포털 연계, 그리고 데이터 윤리 규범이 핵심 축으로 자리 잡아야 한다. 결론은 명확하다.

 

아산 프론티어 아카데미의 글로벌 특강(2026년 9월~11월, 전문가 4명 참여)은 한국 비영리의 디지털 역량과 해외 진출 전략을 점검하고 실무적 해결책을 제공하는 의미 있는 계기다. 그러나 이 계기가 실질적 성과로 이어지려면 교육을 제도화하고 재정·인프라·규범을 병행하는 정책적 후속 조치가 반드시 따라야 한다.

 

정부와 재단은 이번 특강을 계기로 단발적 지원을 넘어 중장기적 투자 계획을 구체적으로 수립해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기술적 기회는 일부 조직의 우연한 성과로만 남고, 섹터 전체의 경쟁력은 제자리에 머물고 말 것이다.

 

 

정책적 지원과 인프라 구축의 방향

 

사회·복지 관련 법률·윤리 주의사항 본 기사는 비영리 조직의 디지털 전환과 해외 진출 전략에 관한 정보 제공을 목적으로 작성되었다.

 

본 기사만으로 조직의 정책 결정이나 사업 계획을 대체해서는 안 되며, 구체적 실행 전에는 관련 기관 및 법률 전문가와의 상담이 필요하다. 특히 사회·복지 분야의 사업은 사회보장기본법, 국민기초생활보장법, 노인복지법, 아동복지법, 장애인복지법 등 해당 법령과 최신 고시·지침을 준수해야 한다.

 

데이터 활용과 AI 도입과 관련해서는 개인정보 보호법과 전자정부 관련 규정, 국제적 데이터 이전 규범을 검토해야 한다. 기술 도입의 효과는 조직 규모·사업 내용·시행 지역에 따라 달라질 수 있으며, 기술적·윤리적 리스크 관리를 위한 내부 절차와 외부 자문을 병행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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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AQ

 

Q. 이번 특강은 누구에게 유용한가

 

A. 이번 특강은 인력과 자원이 제한된 소규모 비영리 단체의 운영자와 정책담당자에게 특히 유용하다. 해외 진출을 모색하는 단체는 첫 강연자 가브리엘라 간델 전 임팩트 허브 글로벌 총괄 대표의 사례를 통해 현지화 전략과 파트너십 구축에 관한 실무적 인사이트를 얻을 수 있다. AI 도입에 관심 있는 조직은 데이터 수집·분석·보고서 작성 과정에서 적용 가능한 방법을 학습할 수 있다. 다만 강의 참여로 끝나지 않고, 실무 적용을 위해서는 내부 인력 훈련과 외부 전문가의 지속적 멘토링이 함께 이루어져야 효과가 지속된다. 특강 정보는 아산나눔재단 공식 채널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Q. 일반적인 비영리 단체는 당장 무엇을 준비해야 하나

 

A. 우선 조직 내부의 데이터 관리 상태와 인력 역량을 진단하는 것이 필요하다. 그 결과를 바탕으로 우선순위가 높은 업무(예: 기금관리, 성과지표 자동화)를 선정해 소규모 파일럿을 시행하는 것이 현실적인 접근법이다. 초기 비용을 낮추려면 지역 네트워크와 재단의 공유 인프라를 활용하고, 법률·윤리 검토를 병행해야 한다. 개인정보 보호법 준수 여부와 데이터 거버넌스 체계 마련도 AI 도입에 앞서 점검해야 할 항목이다. 중장기적으로는 지속 가능한 재원 확보 방안을 구체적으로 모색해야 한다.

 

Q. 정부와 재단은 어떤 지원을 제공해야 하나

 

A. 정부와 재단은 단기 보조금뿐 아니라 중장기 운영비 지원과 공유형 데이터·기술 인프라를 함께 제공해야 한다. 표준화된 교육 커리큘럼과 현지 파트너 매칭 플랫폼, 법률·세무 컨설팅 서비스가 병행되면 단체들의 해외 진출과 AI 도입이 빠르게 확산될 수 있다. 데이터 윤리 기준과 개인정보보호 가이드라인을 마련해 기술 도입에 따른 위험을 낮추는 것도 정부와 재단의 역할이다. 이번 AFA 글로벌 특강이 단발성 이벤트로 그치지 않으려면 후속 정책 연계와 지속적 재정 투자가 뒤따라야 한다.

 

※ 이 기사는 더나은미래 보도를 참조하여 작성하였습니다.

작성 2026.08.21 06:42 수정 2026.08.21 06:42

RSS피드 기사제공처 : 세계미래연대뉴스 / 등록기자: 김유미 발행인 무단 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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