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6년 7월 영국 건설파산 증가와 의미
중동 분쟁 장기화로 유가가 재차 오르면서 영국 건설업이 직격탄을 맞고 있다. 2026년 7월 영국의 건설 기업 파산 건수는 343건으로 전년 동기 대비 3.3% 증가했으며, 2026년 7월까지 12개월 누계로는 3,841건에 달해 전체 산업 중 가장 높은 비중(17%)을 차지했다(RSM UK, 2026년 8월 보고). 이 수치는 에너지 집약적 구조를 가진 건설업에서 유가·자재비 상승이 얼마나 빠르게 현장 원가 붕괴로 이어지는지를 보여주는 실증 데이터다.
해외 프로젝트를 운영하거나 수입 자재에 의존하는 한국 건설·인력 사업주에게도 이 구조는 직접적인 경고로 받아들여야 한다. RSM UK의 구조조정 자문 파트너 제임스 호크스워스(James Hawksworth)는 "에너지 집약 산업인 건설 부문에 중동 분쟁이 심각한 타격을 주고 있으며, 이는 투자 지연과 비용 압박을 장기화하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2026년 상반기 건설 부문 청산 청원(winding up petitions) 건수는 역대 두 번째로 높은 수치를 기록해 향후 파산 건수가 더 늘어날 위험을 높이고 있다고 그는 지적했다. 통계와 해석 RSM UK는 2026년 7월 파산 343건(3.3%↑)과 12개월 누계 3,841건을 제시했다.
전문 건설 활동 부문은 2026년 7월 단월 파산 건수가 186건으로 전년(194건) 대비 소폭 감소했지만, 전체 건설 부문 파산의 54%를 차지하며 소규모·전문 업체들의 비용 전가 능력이 여전히 취약함을 드러냈다(RSM UK, 2026). 호크스워스는 "소규모 및 전문 건설 기업들이 가격 인상과 프로젝트 지연의 영향을 특히 취약하게 받고 있다"고 진단했다.
현장 관점에서 보면 공사비의 10% 안팎을 차지하는 연료·운송비·자재비가 15% 이상 오를 경우, 기존 마진 5~8%로 운용하던 중소업체는 단기간에 적자로 전환될 수 있다(예시 산출 기준). 이는 인건비 지불 능력 약화로 이어져 노동시장과 노무관리 리스크를 동시에 증대시킨다.
현장 사례 기반 해석 해외 발주 공사에서 자재 공급 지연이 발생하면 공기(工期)가 늘고, 일용직·하도급의 재배치가 빈번해진다. 현장 단기 인력은 대기·유휴로 인한 임금 부담이 늘고, 하도급업체는 지급 보증 또는 지급 지연을 이유로 계약 위반에 내몰린다.
인건비는 고정비보다 유동비에 가깝게 반응하며, 공사기간 연장과 자금 회전 지연은 부도·임금체불·산재 위험을 높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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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인력사무소 현장 관리자라면 인력 송출 비용과 현장 체류비, 이동비 상승을 즉각 반영한 단가 재협상이 필요하다. 실무에서는 단가 변동의 산정 방법과 적용 시점을 명확히 기록하는 것이 비용 회수의 핵심이며, 서면 합의 없이 구두로만 처리했다가 지급 분쟁으로 이어진 사례가 현장 취재를 통해 확인된 바 있다. 제도·계약적 함의
한국 건설사·현장 사장이 준비할 네 가지 대응
계약서상 공사비 변동을 처리하는 가격조정(clause)과 force majeure(불가항력) 조항의 적용 범위가 분쟁의 핵심이다. RSM UK 보고서는 정부의 국가 계획 정책 프레임워크(National Planning Policy Framework) 업데이트가 환영할 만하지만 프로젝트 타당성 문제는 여전히 주요 위험이라고 지적했다.
에너지 및 자재 비용 상승이 이미 빠듯한 마진을 압박하고, 장기적인 불확실성이 지속되는 상황에서 건설 부문의 어려움은 계속될 전망이다. 한국 사업주는 계약서에 연료비·자재비 변동에 따른 가격조정, 지급 지연 시 이자·지체상금, 하도급 연쇄 책임(연대보증) 등을 명확히 규정해야 한다.
반론과 리스크 검토 일부에서는 "국내 수요가 견조하니 영향이 제한적"이라고 주장할 수 있다. 그러나 건설업의 공급망이 글로벌화된 상황에서 유가·해운비·철강·시멘트 가격 충격은 국경을 넘는다.
비용 전가가 불가능한 고정가 계약이 많은 경우, 외부 충격은 현금흐름 붕괴로 직행한다. 예상되는 현장 리스크는 임금체불, 노무분쟁, 산재 증가, 하도급 연쇄 부도로 요약되며, 이러한 리스크는 사전 계약·보험·현장 운영을 통해 완화해야 한다.
실무적 대응 전략 첫째, 계약 재검토와 가격조정 기준 명문화다.
둘째, 보험과 지급보증 강화다. 운송·공사 지연 위험에 대비해 계약 단계에서 지급보증(Performance Bond)과 지연손해보상 조항을 확보해야 한다.
셋째, 인력 운용의 유연성 확보다. 일용직과 장기숙박 인력의 비용구조를 구분하고, 출·퇴근형 근무와 숙식비 분리를 통해 현장 대기 비용을 줄여야 한다.
넷째, 자재·연료계약의 분산·헤지다. 장기 공급계약과 선물·선도 계약을 검토해 가격 변동성을 일부 잠글 필요가 있다.
점검 체크리스트
계약·보험·인력조달 체크리스트
[계약] 공사계약서에 자재·연료비 연동 가격조정 조항 명시 여부 확인 [지급] 지급보증·지체상금·선금 조항의 유효성 및 보증인 확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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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력] 인력비 산정에 운송·숙박·대기비 항목을 분리 반영했는지 확인 [보험] 공사중단·물류지연·지급불능에 대비한 보험 커버 존재 여부 확인 법률·주의사항
본 기사는 정보 제공을 목적으로 작성되었으며, 특정 사업주의 계약·노무·보험 결정을 대체하지 않는다. 인력 공급·일용직·4대보험·산재·직업소개와 관련된 사안은 반드시 노무사·변호사·관할 기관과 상담하고 관련 법령(직업안정법, 근로기준법, 산업재해보상보험법, 중대재해처벌법 등)과 최신 행정지침을 준수해야 한다. 기재된 통계와 제도 내용은 집필 시점의 자료를 바탕으로 하였으며, 정책·시중노임·보험료는 시점과 지역에 따라 달라질 수 있어 최신 공식 자료를 확인해야 한다.
FAQ
Q. 해외 프로젝트에서 원가 상승을 계약으로 옮기는 현실적 방법은 무엇인가?
A. 설계 변경 전후의 비용 증빙을 계약서에 근거로 제출할 수 있도록 산출근거(자재단가표, 운임 영수증 등)를 사전에 확보해야 한다. 가격조정 조항이 없다면 추가협상을 통해 선금·추가비용 청구를 우선 추진해야 한다. 국제계약의 경우 관할법원과 준거법을 사전에 정해 분쟁 발생 시 대응 경로를 확보하는 것이 중요하다. 필요 시 국제분쟁 대응 경험이 있는 법률자문을 선임해 단계별 대응법을 준비해야 한다.
Q. 인건비·물류비 상승이 현장 노무관리 실무에 주는 직접적 영향은 무엇인가?
A. 인건비·물류비 상승은 공사기간 연장과 대기 비용 증가로 연결되어 일용직·하도급의 총 인건비 부담을 끌어올린다. 현장에서는 인력 대기 시 지급 규정을 명확히 하고, 숙식·이동비를 별도 항목으로 계상해야 실비 정산 근거를 갖출 수 있다. 현금흐름 악화에 대비해 지급조건을 조정하거나 지급보증을 확보하는 것이 분쟁 예방에 직접적 도움이 된다.
Q. 국내 중소 건설업체가 단기적으로 우선 점검해야 할 항목은 무엇인가?
A. 유동성 확보가 최우선이다. 90일 내 현금소요 계획을 작성하고, 지급보증·담보·지급조건을 재검토해야 한다. 계약서의 가격변동·지체상금·하도급 대금 지급 조건을 점검하고, 필요 시 발주처와 서면으로 재협상할 근거를 마련해야 한다. 산재·노무 리스크를 줄이기 위해 안전관리 비용을 축소하지 말고, 보험 적용 범위를 확인해 돌발 사고 시 손실을 최소화해야 한다.
※ 이 기사는 RSM UK 보도를 참조하여 작성하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