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국대 산업디자인학과, 세계 3대 디자인 어워드 등 14건 수상 기염

AI 기기부터 장애인 접근성 장치까지, 글로벌 무대서 빛난 한국 청년 디자이너들

삼성·애플 융합형 교육 결실, 대학혁신지원책이 빚어낸 글로벌 창의 인재 생태계

실무 중심 교육 혁신 플랫폼 'KU WAVE PLAT', 산업 현장 문제 해결력 증명

△ 건국대 산업디자인학과 장우진 학생(20학번)이 고안한 모듈 스피커 'Hotcake'가 '레드닷 어워드'의 Best of the Best, 'IDEA'의 Gold Award에 동시 선정됐다 [제공=건국대학교]

 

건국대학교(총장 원종필) 산업디자인학과 학생들이 인공지능 기술과 접근성, 사용자 경험 등 다각도의 사회적 문제를 해결한 디자인을 앞세워 글로벌 유명 공모전을 연달아 석권했다.

 

건국대는 산업디자인학과 소속 학생들이 올해 세계 3대 디자인 상으로 꼽히는 레드닷, iF, IDEA를 포함해 총 14건의 국제 디자인 공모전 수상 실적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번 성과는 단순한 미적 설계를 넘어 첨단 AI 기술 접목 및 사회적 약자를 배려한 포용적 디자인까지 다채로운 영역에서 세계적 수준의 경쟁력을 입증한 결과다.

 

특히 장우진 학생은 글로벌 3대 어워드 그랜드슬램을 달성하는 기염을 토했다. 장 학생이 선보인 뮤직 스케치북 'Everglow'는 아날로그 악기의 연주감과 인공지능 인터페이스를 결합한 제품으로, 떠오른 영감을 즉석에서 연주하고 음악으로 고도화할 수 있도록 설계돼 '2026 iF 디자인 어워드' 본상을 받았다. 또한 삼성디자인멤버십 공동작업물인 모듈형 스피커 'Hotcake'는 공간적 한계를 넘어선 원격 합주 경험과 햅틱 피드백을 제공해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 'Best of the Best', IDEA 'Gold Award', 아시아 디자인 프라이즈 'Gold Winner'를 연이어 차지했다.

 

한준호 학생 역시 독창적 구조설계와 데이터 관리 아이디어로 다수의 상을 품에 안았다. 남성용 셀프 헤어케어 기기 'Mouns'는 기존 클리퍼의 구조적 단점을 평행 축 구조로 개선해 혼자서도 균형 잡힌 머리케어가 가능하도록 함으로써 셀프 그루밍의 진입장벽을 크게 낮췄다는 평을 받았다. 해당 작품은 레드닷, IDEA, 아시아 디자인 프라이즈에서 모두 수상했다. 이어 디지털 폴더 개념을 물리적 디바이스로 형상화한 외장하드 'Folder'와 이동식 에어솔루션 'Notrace:Null'을 통해서도 수상작 명단에 이름을 올리며 출품작 3종 모두 세계적 인정을 받는 기교를 발휘했다.

 

포용적 기술 디자인 분야에서의 활약도 두드러졌다. 권혁인 학생은 건조와 스타일링 과정을 일원화해 열 손상을 최소화한 헤어 디바이스 'FloX', 그리고 실패한 스타일을 물 없이 수정하는 'Re.set'으로 국내외 주요 어워드를 석권했다. 특히 김한주·박채린 학생과 협업한 시각장애인용 AI 점자 독서기 'Dotary'는 딥러닝 기반 실시간 점자 변환 기술을 탑재해 기술적 완결성과 사회적 가치를 동시에 인정받으며 3개 공모전을 휩쓸었다.

 

김보근 학생은 세종대 권용민 학생과 손잡고 청각장애인을 위한 햅틱 디바이스 'VIV'를 개발해 레드닷 디자인 콘셉트 부문 헬스케어 분야를 수상했다. 'VIV'는 음악의 음역과 리듬을 네 손가락의 촉각 패턴으로 전달해 청각 장애인이 손끝으로 음악을 입체 감상할 수 있도록 디자인됐다. 양지웅 학생 또한 VR 드로잉 컨트롤러 'Medium', 모듈형 로봇 'Orbit', AI 아동 컴패니언 로봇 'Boogie' 등 3개 작품을 핀업 컨셉 디자인 어워드 수상작에 올렸다.

 

이 외에도 정혜승·조혜준·이다예 학생은 약 9개월간 진행된 '애플 디벨로퍼 아카데미'를 성공적으로 마쳤다. 기획부터 서비스 개발, 디자인, 협업 과정을 두루 거치며 다양한 영역을 유기적으로 연결하는 'T자형 융합 인재'로 성장했다.

 

건국대 산업디자인학과의 이러한 성과는 대학혁신지원사업을 바탕으로 한 실무 중심 교육체계 구축이 뒷받침되었기에 가능했다. 학과는 AI 기반 생성·시각화 실습 환경 및 융합형 교육 플랫폼 'KU WAVE PLAT'을 거점으로 산업 현장의 과제를 직접 다루는 실무형 디자이너 양성 프로그램을 강화해왔다. 앞으로도 체계적인 전공 역량 지원 프로그램을 확장해 세계적인 문제 해결형 디자이너 배출에 박차를 가할 방침이다.

 

 

 

작성 2026.08.20 18:39 수정 2026.08.20 21:40

RSS피드 기사제공처 : 미디어 울림 / 등록기자: 문여진 무단 전재 및 재배포금지

해당기사의 문의는 기사제공처에게 문의

댓글 0개 (/ 페이지)
댓글등록- 개인정보를 유출하는 글의 게시를 삼가주세요.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