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디지털 전환을 선도하는 LG CNS가 고급 주상복합 공간에 사족보행 경비로봇을 전격 전개하며 피지컬 인공지능(AI) 기술의 실생활 적용에 속도를 낸다.
LG CNS는 서울 마곡 소재 본사에서 주거시설 전문 관리기업인 타워피엠씨와 '보안 로봇 솔루션 기반 구축'을 목적으로 한 사업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협약 상대인 타워피엠씨는 서울 도곡동 타워팰리스를 필두로 한남 더힐, 아크로 서울 포레스트 등 국내 주요 고급 아파트 단지 100여 곳의 관리를 맡아온 중견 관리 기업이다.
양사는 이번 제휴를 계기로 향후 두 달 동안 타워팰리스 단지 내부에서 경비로봇의 작동성을 다각도로 검증한 뒤, 올해 4분기 중 정식 운영에 착수할 예정이다.
이번 프로젝트에서 LG CNS는 사족보행 로봇이 실제 주거 환경에 신속히 적응하도록 지원한다. 단지 내 세부 지형과 동선, 낙상이나 화재 같은 긴급 상황 대응 데이터를 집중 학습시킬 방침이다. 데이터 학습을 마친 로봇은 지하주차장과 공용 구역을 스스로 돌며 보안 임무를 수행한다.
순찰 중 수상한 인물을 포착하거나 전기차 충전 구역 내 이상 고열이 측정되면 즉시 중앙 관리실로 경보를 발송한다. 관제실 담당자는 로봇에 내장된 양방향 음성 통화 장치로 현장 상황을 실시간 파악하고 신속한 후속 조치를 내릴 수 있다.
이 같은 신속한 현장 학습과 기기 운용의 바탕에는 LG CNS의 로봇 전환(RX) 전용 플랫폼인 '피지컬웍스(PhysicalWorks)'가 있다. 학습용 프로그램 '포지(Forge)'로 현장 정보를 신속히 주입하고, 관제용 프로그램 '바통(Baton)'을 통해 로봇의 순찰 업무를 실시간 통제하는 구조다. 지난 5월 첫선을 보인 이 솔루션 덕분에 기존에 수개월이 소요되던 현장 실전 투입 기간이 1~2개월 수준으로 대폭 줄었다.
사족보행 로봇의 전격 배치는 기존 정시 순찰 체계의 빈자리를 메워 단지 전체의 보안 밀도를 높일 것으로 전망된다. 이는 입주민의 안전 확보는 물론, 현장 경비 인력의 업무 부담을 줄이는 데도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LG CNS는 향후 로봇의 성능을 고도화하는 한편, 다종 로봇 간 자율 협업 시스템으로 영역을 넓힐 계획이다. 경비로봇이 이동 중 쓰레기를 감지하면 청소로봇을 호출해 처리하도록 만드는 방식 등 종합 시설 관리의 자동화를 단계적으로 추진한다.
타워피엠씨 강민수 대표는 "프리미엄 주거 공간일수록 보안 수준과 서비스 품질이 핵심"이라며 "AI 기반 경비 로보틱스를 도입해 주거 안전의 새 기준을 제시하겠다"고 말했다.
LG CNS 스마트물류센터/로봇사업담당 명창국 상무는 "AI 기술이 주거 공간에서 실질적 고객 가치를 창출한 대표적 모범 사례"라며 "피지컬웍스를 중심으로 차별화된 AI 로봇 서비스를 꾸준히 확장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