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상식호 베트남, 현대컵 결승 진출…말레이시아 완파

준결승 2차전 2-0 승리…1·2차전 합계 4-0으로 결승 진출

응우옌 쑤언 손 멀티골 폭발…김상식호 A매치 24경기 무패 행진

응우옌 쑤언 손과 포즈를 취하고 있는 김상식 감독

 

 

 

김상식 감독이 이끄는 베트남 축구대표팀이 동남아시아 최고 권위의 축구대회인 '2026 아세안(ASEAN) 현대컵' 결승에 진출했다.

 

베트남은 19일 하노이 미딘국립경기장에서 열린 대회 준결승 2차전 홈경기에서 귀화 공격수 응우옌 쑤언 손의 연이은 폭발에 힘입어 말레이시아를 2-0으로 제압했습니다. 원정 1차전에서도 2-0 승리를 거뒀던 베트남은 1·2차전 합계 4-0 완승을 거두며 여유 있게 결승 티켓을 거머 쥐었다.

 

승부는 후반전에 갈렸습니다. 전반을 0-0으로 마친 베트남은 후반 17분 쑤언 손이 균형을 깨는 선제골을 터뜨리며 기세를 잡았습니다. 쑤언 손은 경기 종료 직전인 후반 44분 추가골까지 몰아치며 말레이시아의 추격 의지를 완벽히 꺾었다.

 

이번 승리로 베트남은 A매치 연속 무패 기록을 24경기(21승 3무)로 늘리며 팀 역사를 새로 썼습니다. 종전 최고 기록(18경기)을 훌쩍 뛰어넘는 압도적인 페이스다.

 

출범 30주년을 맞아 현대 자동차가 새 타이틀 스폰서로 나선 이번 대회에서 베트남은 '숙적' 태국과 우승 트로피를 놓고 격돌한다.

 

베트남은 오는 22일 태국 원정으로 결승 1차전을 치른 뒤, 26일 안방에서 2차전을 벌입니다. 2024년 대회 결승에서도 태국을 합계 5-3으로 누르고 정상에 올랐던 베트남이 2년 만의 리턴 매치에서 다시 한번 동남아 최강자 자리를 지켜낼지 주목된다.

 

한편 2년마다 열리는 아세안 현대컵은 동남아시아 국가들이 참가하는 최고 권위의 국가대항전으로, ‘동남아시아의 월드컵’으로 불리는데 1996년 출범한 이 대회는 타이틀 스폰서에 따라 타이거컵, 스즈키컵, 미쓰비시컵 등으로 명칭이 변경돼 왔다. 올해는 대회 출범 30주년을 맞아 현대 자동차가 새로운 타이틀 스폰서로 참여하면서 ‘현대컵’이라는 이름으로 열리고 있다.

 

(사진=베트남축구협회 페이스북 캡처)
 

작성 2026.08.20 18:30 수정 2026.08.20 1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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