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유료 생성형 AI 플랫폼과 윤리 교육을 전액 무상 지원하는 '2026 AI 온이음 사업'을 신청 접수한다(제공=교육부)
경제적 여건이나 지리적 한계로 인해 첨단 디지털 기술 접근에 어려움을 겪던 청소년들의 학습 격차를 줄이기 위해 정부가 대규모 유료 인공지능(AI) 서비스 지원망을 구축했다.
교육부와 한국장학재단은 취약계층 가정과 교육 소외 지역의 고등학생 12만 명을 대상으로 고성능 유료 생성형 AI 모델과 맞춤형 디지털 역량 강화 커리큘럼을 전액 국비로 제공하는 '2026년 인공지능(AI) 온이음 사업'을 추가경정예산으로 긴급 편성해 본격 추진한다고 밝혔다.
이번 정책은 학업과 일상 전반에서 생성형 인공지능 도구의 활용도가 급격히 높아지는 흐름 속에서 부모의 소득 수준이나 거주 지역에 따른 디지털 접근권의 격차가 장기적인 학력 불균형으로 고착화되는 구조적 문제를 선제적으로 차단하기 위해 마련되었다.
지원 체계는 수혜 대상을 세분화하여 우선순위를 둔 2개 트랙으로 운영된다. 1순위인 '유형1'은 시·도교육청 교육복지우선지원 대상자 및 교육급여를 수급하는 취약계층 고등학생과 특수학교 고등부 학생이다. 개별 학생이 소속 학교의 지도교사에게 참여 의사를 전달하면, 학교 단위로 수요를 취합해 한국장학재단에 신청서를 접수하고 계정을 즉각 발급받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2순위인 '유형2'는 읍·면 지역 등 농어촌에 자리 잡은 고등학교를 대상으로 지정했다. 농어촌 고교가 동 기간 한국장학재단을 통해 기관 단위 참여를 신청하여 심사를 통과할 경우 재학 중인 전교생 모두에게 유료형 AI 계정과 전용 교육 혜택이 일괄 지급된다.
두 가지 유형 모두 신청 접수 기간은 8월 20일부터 8월 28일까지다. 대상자 및 학교 선발 절차를 8월 말까지 신속하게 매듭지은 뒤, 9월 새 학기 시작과 함께 실질적인 서비스와 수업이 학교 현장에 투입될 예정이다.
이번 사업을 통해 학생들에게 제공되는 서비스는 청소년 이용 목적에 부합하도록 정밀 설계되었다. 여러 최신 거대언어모델(LLM)을 유기적으로 교차 활용할 수 있는 복합 플랫폼을 연계하되 유해 콘텐츠나 비속어 입력을 사전 차단하는 기술적 안전 가드레일 장치를 탑재했다.
아울러 무분별한 사용이나 디지털 오남용을 방지하기 위한 안전장치도 확립했다. 참여 학생들은 본격적인 플랫폼 이용에 앞서 AI 윤리와 디지털 문해력(리터러시)으로 구성된 기초 소양 교육을 필수적으로 선이수해야 한다.
이후 프롬프트 정밀 작성법부터 교과 학업 적용 요령에 이르는 단계별 실무 강좌가 체계적으로 이어지며 학기 종료 시점에는 활용 보고서 분석을 통해 참여 전·후 역량 성숙도를 정밀하게 측정·평가할 방침이다.
최교진 교육부 장관은 "인공지능은 미래 사회를 살아갈 학생들에게 필수적인 기본 역량이자 미래를 여는 핵심 도구"라며 "출발선에서의 환경 차이로 인해 디지털 격차가 발생하지 않도록 공교육 울타리 안에서 촘촘하게 지원하여 모든 청소년이 인공지능 시대의 주역으로 당당히 성장할 수 있는 디딤돌을 놓겠다"라고 강조했다.
디지털 대전환기 속에서 소외되기 쉬운 청소년들에게 실질적인 AI 활용 주권을 부여한 이번 'AI 온이음' 정책은 교육 복지의 지평을 첨단 기술 영역으로 확장한 혁신적 민생 교육 모델로 자리매김할 전망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