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화학, 지뉴브와 손잡고 차세대 항암제 고형암 대상 전임상 연구 본격 착수해

독자적 항체-사이토카인 융합 플랫폼 기반 GNV205의 글로벌 상용화 가능성 타진

산성 종양 미세환경에 특화된 약물 설계로 기존 면역항암제 내성 극복 기대감 상승

외부 혁신 기술 도입과 자체 연구의 균형을 통한 LG화학의 신약 파이프라인 확장

△ LG화학 대전기술연구원 전경 [출처=LG화학 홈페이지 갈무리]

 

LG화학이 국내 바이오 기업 지뉴브(GENUV)로부터 기술을 도입한 항체-사이토카인 융합체(Immunocytokine) 후보물질 'GNV205'의 고형암 대상 전임상 시험에 들어갔다. 이번 연구는 차세대 면역 치료제의 개발 가능성을 검증하고 자사의 항암 파이프라인을 한층 강화하기 위한 조치다.

 

앞서 LG화학은 지난해 9월 지뉴브와 'GNV205'의 전 세계 개발 및 상업화 독점권을 확보하는 계약을 체결했다. 계약 내용에 따라 LG화학은 지뉴브에 선급금을 지급했으며, 추후 개발 및 상업화 단계별 마일스톤과 매출에 따른 로열티를 단계적으로 지급할 예정이다.

 

LG화학은 국내외를 아우르는 오픈 이노베이션 전략을 통해 항암 바이오 사업의 직접 수행 역량을 다지고 지속 가능한 신약 과제를 발굴해왔다. 회사 측은 이번 협력이 국내 유망 바이오텍이 발굴한 물질의 글로벌 경쟁력을 확인하고 개발 역량을 확장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설명했다.

 

'GNV205'는 면역 억제 신호를 차단하는 'PD-1' 항체와 면역 활성 물질인 'IL-2(인터루킨-2)'를 결합한 항체-사이토카인 융합 단백질이다. 산성도가 높은 종양 미세환경에서 선택적으로 작동하도록 설계되어 암세포 주변에서만 IL-2가 활성화된다. 이러한 고유 특성 덕분에 IL-2의 대표적 부작용인 전신 독성을 최소화하면서도 면역 반응 효과를 대폭 개선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LG화학은 기존 면역항암 치료에 반응하지 않거나 내성이 생겨 치료 대안이 부족했던 암 환자를 위한 차세대 항암 치료제로 'GNV205'를 육성할 방침이다.

 

한편 2016년 설립된 지뉴브는 독자적인 신약 개발 플랫폼을 바탕으로 항암 분야 및 중추신경계 질환 치료제 개발을 전문으로 하는 바이오 벤처다.

 

손지웅 LG화학 생명과학사업본부장은 "자체적 연구개발과 외부 혁신 자산의 적절한 도입을 병행하여 항암 과제를 적극 확대할 계획"이라며 "국내 바이오텍의 혁신 성과를 차세대 글로벌 항암 포트폴리오로 발전시키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작성 2026.08.19 18:04 수정 2026.08.20 02: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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