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민예술학교 가을 프로그램, 1만여 명 대상 대규모 개막

5개 권역 센터서 총 96개 강좌 펼쳐져

퇴근길 저녁과 주말 집중 배치로 접근성 극대화

문화예술 교육 통한 시민 삶의 질 향상 기대

△ '2026 서울시민예술학교 가을 시즌' 포스터 [제공=서울문화재단]

 

서울문화재단(대표이사 송형종)이 서울시의 대표 문화예술교육 사업인 '서울시민예술학교'의 가을 시즌 참가자 모집에 나섰다. 

 

'나의 세계, 예술이 되다'라는 슬로건 아래 펼쳐지는 이번 프로그램은 용산, 양천, 강북, 서초, 은평 등 5개 권역별 서울문화예술교육센터에서 진행된다. 총 96개 강좌, 298회차에 걸쳐 1만 253명의 시민에게 감상 중심을 넘어선 직접 체험 형태의 예술교육을 선사한다. 이는 일상 속 예술 경험을 확충함으로써 '삶의 질 특별시 서울'을 실현하려는 시도다.

 

지난 봄 시즌 프로그램에는 총 7,552명이 참여해 94.29점의 높은 종합 만족도를 기록했다. 조사 결과 강사진의 전문성에 대한 호평이 지배적이었으며, 동시대 현역 예술가와 직접 교유하며 예술에 대한 이해를 높였다는 반응이 주를 이뤘다.

 

이번 가을 시즌은 서울문화재단의 대표 축제인 '서울어텀페스타'와 연계해 9월부터 11월까지 운영된다. 권역별 센터는 특화 장르와 지역 특성을 결합한 독자적 테마를 선보인다. 용산센터(도심권)는 문학과 음악, 시각예술을 아우르는 '도시예술 감성으로 물들다', 양천센터(서남권)는 시각·공연예술 기반의 '나와 우리를 잇는 예술적 시선', 강북센터(동북권)는 연극 및 전통예술 중심의 '우리의 소리가 예술이 되는 시간', 서초센터(동남권)는 음악 특화 '음악으로 깊어지는 나의 세계', 은평센터(서북권)는 무용 중심의 '움직임으로 만나는 세계'를 각각 내걸었다.

 

특히 이번 시즌에는 거주지에 구애받지 않고 각 센터의 대표 강좌를 교차 수강할 수 있는 '취향발견 패키지' 7개 프로그램이 신설됐다. 아울러 서울시의 야간경제 활성화 기조에 맞춰 전체의 약 70%에 달하는 65개 강좌를 저녁 시간(45개)과 주말(20개)에 배치했다. 직장인과 가족 단위 참가자의 편의를 고려해 일상 속 문화적 해소와 '마음체력' 회복을 돕겠다는 취지다.

 

단계별 강좌 체계는 '예술교양', '예술체험', '예술마스터'로 구성됐다. 이 중 심화 과정인 '예술마스터'는 신중년과 베이비붐 세대 등 생애주기별 특성에 맞춘 전문 탐구 기회를 제공한다.

 

용산센터에서는 김현 시인과 강아솔 싱어송라이터가 함께하는 '마음퇴근, 쉼을 읽는 저녁'을 비롯해, 문지혁 소설가와 민음사 편집자, 영화감독이 참여하는 8주 심화 글쓰기 과정 '나를 쓰는 시간' 등 22개 강좌가 열린다. 양천센터는 김순임, 국동완 등 현역 작가들이 참여하는 예술체험과 최빛나 베니스비엔날레 한국관 예술감독, 미디어아티스트 후니다킴 등이 참여하는 '확장된 시선, 경계를 넘는 미술' 등 16개 강좌를 진행한다.

 

강북센터는 극단 명작옥수수밭과 함께하는 희곡 워크숍 '기억의 조각 모음'과 연극을 다각도로 탐구하는 '알수록 매력적인 연극' 등 13개 강좌를 마련했다. 서초센터는 플루티스트 조성현의 공개 마스터클래스, 만 50~79세 대상의 'AMUSS 시민합창단' 등 37개 강좌를 선보인다. 은평센터는 안무가 성승정의 '즉흥춤: 타인과 관계 맺는 여섯 가지 방법', 극장 탐험 어린이 워크숍, 서아프리카 전통춤을 경험하는 '유랑하는 춤' 등 8개 강좌를 운영한다.

 

전 과정은 무료로 진행되며, 9월부터 11월까지의 강좌는 서울시민예술학교 누리집을 통해 순차적으로 선착순 모집한다. 8월 19일 1차 모집을 시작으로 10월 28일 6차 모집까지 나누어 신청받는다.

 

 

 

작성 2026.08.18 22:38 수정 2026.08.19 0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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