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렌 울리면 지하로 신속 대피”… 인천시, 20일 오후 2시 전역서 공습대비 민방위 훈련

- 20일(목) 오후 2시 공습경보 발령… 20분간 785개 대피소로 시민 대피 유도

- 군·구별 다중이용시설 ‘시민 참여형 훈련’ 및 소방본부 11개 구간 ‘소방차 길 터주기’ 병행

- 포털·지도 앱·‘안전디딤돌’서 주변 대피소 확인… 심연삼 본부장 “생명 지키는 훈련 동참 당부”

8월 20일 오후 2시 실시되는 '전국 공습대비 민방위 훈련' 안내 포스터. [사진 제공=인천광역시]

적의 공습 등 예측 불가능한 국가 안보 위기 상황에서 시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켜내기 위한 실전형 비상대비 훈련이 인천 전역에서 일제히 펼쳐진다.

 

인천광역시(시장 박찬대)는 오는 8월 20일(목) 오후 2시부터 20분 동안 인천 전역에서 공습 대비 민방위 훈련을 집중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번 훈련은 당일 오후 2시 정각 인천 전역에 울려 퍼지는 훈련 공습경보 사이렌과 함께 막을 올린다. 사이렌이 발령되면 시민들은 현장에 배치된 대피 유도요원의 안내를 받아 가장 가까운 민방위 대피소나 안전한 지하 공간으로 신속하게 이동해야 한다. 훈련 진행 상황과 비상시 국민행동요령은 라디오 방송 및 재난안전안내문자를 통해 실시간으로 생생하게 전파되며, 도심 혼잡과 안전사고를 방지하기 위해 각 대피소 길목마다 안내 요원이 전면 배치된다.

 

현재 인천시 관내에는 아파트 지하주차장, 지하철역, 지하상가 등 총 785여 개소의 민방위 대피소가 지정·운영되고 있다. 거주지나 직장 인근의 대피소 위치를 모르는 시민은 네이버, 다음 등 주요 포털과 네이버지도, 카카오맵, 티맵(Tmap), 행정안전부 ‘안전디딤돌’ 앱을 통해 실시간으로 주변 대피 시설을 손쉽게 검색해 확인할 수 있다.

 

특히 인천시는 형식적인 절차를 탈피하고 실효성을 높이기 위해 10개 군·구별로 대형마트, 지하철 역사 등 시민 유동 인구가 많은 다중이용시설 1곳씩을 거점으로 지정해 실제 주민들이 직접 몸으로 체득하는 ‘시민 참여형 대피훈련’을 강도 높게 전개한다. 이와 함께 지역 민방위대원들의 비상소집 및 초동 대처 능력을 현장에서 점검하여 실전 대응 태세를 한층 끌어올릴 방침이다.

 

같은 시간 인천소방본부도 비상 출동로 확보 훈련에 돌입한다. 관할 소방서별 주요 상습 정체 도로 등 11개 핵심 구간에서 긴급차량이 실제 출동하는 ‘소방차 길 터주기 훈련’을 동시에 전개해 골든타임 사수를 위한 도로 여건을 점검하고, 일반 운전자들의 자발적인 양보 운전 문화를 유도할 계획이다.

 

심연삼 인천시 시민안전본부장은 “공습 등 비상사태가 발생했을 때 나와 가족의 생명을 온전히 지키는 유일한 방법은 평소 대피 요령과 대피소 위치를 정확히 숙지하고 실천하는 것”이라며 “이번 훈련이 비상시 행동 절차를 체화하는 중요한 계기가 될 수 있도록 시민 여러분의 성숙한 협조와 적극적인 동참을 당부드린다”라고 강조했다.

작성 2026.08.18 13:00 수정 2026.08.18 1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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