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랫동안 지역 내에서 활용되지 못한 채 방치되었던 치안 시설이 지역 문화예술을 이끄는 역동적인 창작 공간으로 새로 태어났다.
성북문화재단은 최근 성북로 일대에 위치했던 옛 돈암치안센터를 리모델링하여 공연예술인들의 창작을 지원하는 전용 공간인 '스튜디오S' 조성을 마무리하고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그동안 명확한 활용 방안을 찾지 못해 비어 있던 유휴공간이 지역과 예술을 연결하는 새로운 문화 거점으로 전면 재구성된 것이다.
이번에 새롭게 문을 연 스튜디오S는 연면적 119.03㎡ 규모로 설계되었다. 내부에는 공연예술 단체의 실질적인 작업 환경을 고려하여 전문 연습실을 비롯해 전용 의상실, 사무공간, 다용도실 등이 체계적으로 배치되었다. 재단은 이곳을 단순한 연습 장소에 머무르게 하지 않고, 입주 예술단체의 안정적인 창작을 돕는 동시에 주민 대상의 오픈스튜디오 등 다채로운 소통 프로그램을 연계해 지역 밀착형 문화 공간으로 가꿔갈 방침이다.
새로운 레지던시의 첫 주인공으로는 '극단 명작옥수수밭'이 엄격한 심사를 거쳐 최종 선발되었다. 이번 입주 단체 선정은 예술적 창작 역량은 물론, 성북구를 기반으로 한 활동 가능성 및 공간 활용 계획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하여 진행되었다. 해당 극단은 2026년 8월 4일부터 2027년 1월 31일까지 총 6개월간 스튜디오S에 거주하며 안정적인 환경 속에서 독창적인 작품 활동을 전개하게 된다.
이번 공간 조성을 통해 성북구를 활동 무대로 삼는 다양한 예술인들이 보다 안정적인 조건에서 창작에 몰두하는 한편, 주민들과 지속적으로 교류할 수 있는 튼튼한 토대가 마련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서노원 성북문화재단 대표이사는 "지역 내 유휴 시설이었던 공간이 성북을 기반으로 활약하는 예술가들에게 안정적인 창작 기반으로 다시 제공되었다는 점에서 남다른 의의가 있다"라며 "기존에 운영 중이던 예술 지원 공간 스튜디오D, H와 더불어 이번 스튜디오S를 중심으로 도시와 예술, 그리고 지역 주민을 유기적으로 잇는 문화 생태계 네트워크를 한층 확대해 나가겠다"라고 강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