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뜨개로 잇는 따뜻한 돌봄”··· 은평구, ‘은돌뜨개방’ 어르신 손뜨개 가방 나눔

'은돌뜨개방' 어르신들, 직접 만든 휴대전화 수납 가방 70개 은평구립우리장애인복지관에 전달

돌봄 수혜자에서 나눔의 주체로·· 은평구 통합돌봄사업 ‘은돌담’ 가치 실천하며 지역사회 훈훈

은평구, ‘은돌뜨개방’ 어르신 손뜨개 가방 나눔(사진제공=은평구)

 서울 은평구(구청장 김미경)는 지난 11일 노인맞춤돌봄서비스 자조 모임인 ‘은돌뜨개방’ 어르신들이 손수 제작한 휴대전화 수납 가방 70개를 은평구립우리장애인복지관 이용 장애인들에게 전달했다고 밝혔다.

 

 ‘은돌뜨개방’은 은평어르신돌봄통합지원센터가 노인맞춤돌봄서비스의 일환으로 운영 중인 자조 모임이다. 어르신들은 이곳에서 뜨개질을 배우며 서로 소통하고, 이를 바탕으로 지속적인 사회 참여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이번 나눔 행사는 해당 모임에서 활동 중인 어르신 10여 명이 수개월에 걸쳐 정성껏 만든 가방을 이웃에게 선물하기 위해 마련됐다. 그동안 익힌 뜨개질 기술과 재능을 지역사회에 환원하겠다는 어르신들의 따뜻한 마음이 담겼다.

 전달식은 은평구립우리장애인복지관에서 진행되었으며, 은돌뜨개방 참여 어르신들을 비롯해 은평어르신돌봄통합지원센터 및 은평구 관계자 등 20여 명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특히 이번 행사는 은평구가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통합돌봄사업 ‘은평 돌봄을 담다(이하 은돌담)’의 핵심 가치를 온전히 보여주는 모범 사례로 평가받고 있다. ‘은돌담’은 보건·복지·의료·주거 서비스를 유기적으로 연계해 돌봄이 필요한 주민이 자신이 살던 곳에서 안정적으로 생활할 수 있도록 돕고, 주민 간의 연결망을 강화하는 사업이다.

 무엇보다 사회적 돌봄을 받던 어르신들이 자신의 재능을 활용해 이웃을 돕는 주체로 당당히 나섰다는 점에서 ‘은돌담’의 취지가 잘 구현됐다는 평가다. 은평어르신돌봄통합지원센터는 앞으로도 어르신들의 뜻깊은 나눔과 사회 참여 활동을 적극적으로 지원할 방침이다.

 

 나눔에 동참한 한 어르신은 “그동안 우리가 도움을 받는 입장이라고만 생각했는데, 직접 만든 가방을 누군가에게 선물할 수 있어 무척 뿌듯하다”며 “작은 정성이지만 받으시는 분들이 기쁘게 사용해 주셨으면 좋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김미경 은평구청장은 “이번 나눔은 주민이 단순한 돌봄의 대상에 머물지 않고 서로에게 힘이 되는 지역공동체를 만들어간다는 통합돌봄의 진정한 의미를 잘 보여준다”며, “주민들이 서로를 살피고 돌보는 따뜻한 문화가 널리 확산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작성 2026.08.14 13:13 수정 2026.08.14 13: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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