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방위산업과 정보통신기술(ICT) 융합 분야를 이끄는 '한화시스템'이 차세대 군용 네트워크 개발을 목표로 국내 유일의 ICT 국제 공인 인증 기관인 '한국정보통신기술협회'(TTA)와 전격적인 협력 체계를 구축했다. 국내 군 전력의 고도화는 물론 세계 방산 시장 수출길을 넓히려는 전략적 행보다.
한화시스템은 인공지능(AI)을 결합한 5G 전술통신망을 구현하고자 TTA와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업했다. 지상망(TN)과 비지상망(NTN)을 AI로 통합 제어해 끊김이 없는 군 전술 통신망을 구축하는 것이 사업의 핵심 내용이다.
상용 5G 네트워크 기술을 차세대 군 통신에 반영하고, 해외 시장에서도 즉시 적용하도록 글로벌 규격에 맞춰 설계한다.
수십 년간 군 통신 사업을 전담해 온 한화시스템의 전력화 경험과 민간 이동통신 국제 표준 검증을 전담해 온 TTA의 기술력이 시너지를 낼 전망이다.
한화시스템은 디지털 기반 고속 데이터 전송을 담당하는 전술정보통신체계(TICN) 사업의 초기 탐색부터 전력화까지 성공리에 마무리한 바 있다. 혹독한 야전 환경 분석부터 운용 유지에 이르기까지 독보적인 역량을 축적했다.
TTA는 3GPP 등 국제 표준화 단체에서 30년 이상 활동하며 이동통신 기술의 시험·인증을 도맡아 온 전문 기관이다. 최근에는 민간의 첨단 통신 기술을 국방 분야에 이식하기 위한 인증 검증 표준화 연구에 집중하고 있다.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를 비롯한 우방국들은 상용 통신을 전술망에 흡수하는 표준화 작업을 적극 추진 중이다. 따라서 세계 군 통신 시장에 진입하려면 민간 기술과 군 기술 사이의 유기적인 호환성 검증이 필수 조건으로 꼽힌다.
양 기관은 초기 기획과 구상 단계부터 3GPP 기반 5G·6G 규격과 NATO의 통신 기준을 동시에 채택해 유효성을 검증한다. 유럽연합(EU)과 NATO 등 해외 시장이 요구하는 호환성을 만족시켜 K-방산의 해외 진출을 확대할 방침이다.
아울러 차량 등에 탑재되어 다계층 전술 네트워크를 구성하는 개방형 모듈 방식(MOSS) 통합 통신 솔루션도 공동 개발한다. 5G 기지국과 통신위성, C4I 임무 장비 등을 단일 플랫폼에 탑재하는 기술로, 고도의 기술 정합성과 호환성 시험이 전제되어야 한다.
한화시스템 측은 미래 전장에서 군 통신 고도화가 victory를 좌우하는 핵심이라며, TTA와의 협력을 지속해 우리 군의 초연결망을 강화하고 글로벌 시장 경쟁력을 다져나가겠다고 강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