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화그룹이 남부권 차세대 산업 체계의 중추가 될 인공지능(AI)과 우주항공 분야 생태계를 마련하고자 지역 거점 국립대학들과 연쇄 협력 체계를 구축했다. 기업과 지역 대학이 상생하는 인재 양성 인프라를 조성해 지역 발전의 새로운 동력을 확보한다는 구상이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와 한화오션, 한화엔진 등 핵심 계열 3사는 경남 창원 소재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사업장에서 경상국립대학교, 부산대학교, 국립창원대학교와 '동남권 지역인재 양성 협약'을 동시에 체결했다.
이번 산학 협력은 한화그룹이 추진하는 영남권 대규모 투자 사업의 핵심 축이다. 앞서 그룹 경영진은 지역 인재가 현지에서 역량을 키우고 기업이 글로벌 경쟁력을 확보해 지역 산업 전반을 견인하는 구조가 진정한 산업 생태계라는 비전을 제시했다. 한화는 인재 확보, 협력사 기술 역량 강화, 스타트업 및 연구기관과의 동반성장을 3대 지지대로 삼아 첨단 기술 생태계를 확립할 방침이다.
이에 따라 부산대에는 한화 채용연계형 계약학과가 신설되어 연구개발 분야 협업을 전방위로 펼친다. 경상국립대와 국립창원대에는 정원제 석사 프로그램을 도입해 전문 AI 연구 인력을 집중적으로 배출한다. 과정을 이수한 학생들은 별도 절차를 거쳐 주요 계열사에 즉시 채용되며, 재학 기간 동안 학자금 및 생활비 보조, 현장 실습 기회를 받는다.
더불어 지자체와 연계한 지원 사업을 공동으로 발굴하고 현장 맞춤형 강의, 세미나, 공동 연구 등 다각도 교류를 추진한다. 창원대는 해외 교환학생 과정을 연계하고 경상국립대와 부산대는 고등교육 역량 강화 프로젝트에 참여하는 등 저변을 대폭 넓힌다.
이날 협약식에는 박완수 경남도지사, 전재수 부산광역시장, 서일준 국민의힘 국회의원(경남 거제시), 권진회 경상대 총장, 최재원 부산대 총장, 박민원 창원대 총장, 손재일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대표, 김희철 한화오션 대표, 김종서 한화엔진 대표, 정인섭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상생협력실장(사장) 등 약 100명의 주요 인사가 참석해 협업의 뜻을 모았다.
지자체 관계자들은 민·관·학이 힘을 모아 미래 산업의 거점을 마련하는 이번 협약이 수도권 집중 현상을 해소하고 남부권 경제 생태계를 혁신하는 신성장 동력이 될 것이라고 한목소리로 기대감을 나타냈다.
한화 계열사 대표진 역시 지역과 상생하며 미래를 개척하는 차원 높은 파트너로서 인재 양성에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