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하수 단일 수원에 의존하며 가뭄 때마다 식수난 우려를 겪던 옹진군 덕적면 울도 주민들의 숙원이 마침내 결실을 맺었다.
인천광역시(시장 박찬대) 상수도사업본부는 8월 11일 옹진군 덕적면 울도 현장에서 ‘해수담수화시설 준공식’을 개최하고 본격적인 물 복지 향상의 시작을 알렸다고 밝혔다.
덕적면 울도는 그동안 지난 2009년 설치된 지하수 취수관정 2개소와 물탱크를 이용해 각 가구에 물을 공급해 왔다. 하지만 지하수 자원의 특성상 가뭄이나 갈수기가 찾아오면 마을 주민은 물론 방문 관광객들의 먹는 물 확보에 차질을 빚을 가능성이 상존해 왔다.
이에 인천시는 기후변화에 대응하고 도서 지역의 식수원을 안정적으로 확보하고자 취수원 다변화 정책의 일환으로 울도 해수담수화시설 건설사업을 추진해 왔다.
지난 2021년 12월 덕적면 백아도·지도·울도 도서지역 식수원 개발사업 추진계획 수립을 시작으로 본격화된 이번 사업은, 기본 및 실시설계용역과 주민설명회 등을 차근차근 거쳐 지난 6월 시설 공사를 최종 마무리했다.
총사업비 35억 5,200만 원(국비 24억 8,600만 원, 시비 10억 6,600만 원)이 투입된 울도 해수담수화시설은 하루 80㎥의 맑은 물을 생산할 수 있는 담수화 시설 1개소를 비롯해 취수시설 3개소, 연면적 125㎡ 규모의 건축물 1동, 친환경 태양광 설비 등을 두루 갖췄다.
인천시 상수도사업본부는 준공식 현장에서 도서 주민들의 실질적인 물 이용 애로사항을 경청하는 소통의 시간도 가졌다. 향후 10월까지 필요한 행정절차와 시운전을 빈틈없이 수행한 뒤 오는 11월부터 정식 운영에 들어갈 예정이다.
온윤희 인천시 상수도사업본부장은 “이번 해수담수화시설 준공으로 가뭄이나 갈수기에도 흔들림 없이 깨끗한 수돗물을 제공할 수 있는 튼튼한 인프라가 구축됐다”라며 “앞으로도 도서 지역 주민들의 목소리에 지속해서 귀 기울이며 소외 없는 물 복지 실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강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