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애니메이션과 드라마 제작 현장에서 관행처럼 이어지던 오디오 제작 공식이 완전히 깨졌다. 영상 제작 이후 배경음악을 맞추던 기존 방식을 탈피해, 음악을 먼저 완벽히 구현한 뒤 이에 맞춰 세계관과 캐릭터를 창조하는 새로운 시도가 전개된다.
'질풍가도'를 기획한 신동식 전 투니버스 프로듀서와 박정식 작곡가, 가수 유정석이 다시 손을 잡고 DCT Project의 첫 번째 트랙 '심장을 봤어'를 오는 15일 정오 각종 음원 사이트를 통해 정식 선보인다.
이번 프로젝트를 총괄 지휘한 신동식 기획자는 이러한 제작 방식을 '리버스 엔지니어링'이라고 정의했다. 음악이 전체적인 세계관의 기틀을 잡으면 캐릭터가 그 속에서 독자적인 서사를 부여받아 움직이는 구조다. 초기 기획 단계부터 음원과 캐릭터 IP가 서로 시너지를 발휘할 수 있도록 치밀하게 설계했다.
신곡 '심장을 봤어'는 첫눈에 반한 대상을 향한 강렬한 설렘을 유쾌한 노랫말로 담아낸 모던 포크록 트랙이다. 직관적이고 중독성 있는 후크 라인에 현대적인 편곡을 더해 2030 세대의 레트로 감성을 정확히 겨냥한다. 가창을 맡은 유정석은 특유의 힘 있는 보컬로 곡의 완성도를 끌어올렸다.
이번 음원과 함께 베일을 벗는 뮤직 캐릭터 '스피코(Speako)'와 '바이닐라(Vinyla)'도 눈길을 끌어모은다. 빈티지 오디오 장비를 모티브로 탄생한 스피코와 LP판의 감성을 지닌 바이닐라는 정식 음원 공개 전부터 SNS를 통해 팬들과 적극 소통하며 인지도를 쌓아왔다. 미디어 아티스트 이종석이 비주얼 디렉팅을 담당해 가사와 연출이 밀접하게 호흡하는 애니메이션 풍의 뮤직비디오를 완성했다.
DCT Project 측은 단순 음원 발매에 그치지 않고 안무 영상, 숏폼 콘텐츠, 챌린지 등 파생 콘텐츠를 지속해서 공급할 예정이다. 아울러 캐릭터 IP를 활용한 이모티콘 및 디지털 굿즈 제작 등 OSMU(원소스멀티유즈)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는 구상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