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영 박희경, 여자 자유형 400m 한국 신기록… 중장거리 '새 역사'

한다경의 종전기록을 약 10개월 만에 0.04초 단축

여자 자유형 400m 한국 기록을 세우고 대한수영연맹 포상금도 받은 박희경.

 

 

박희경(안양 시청)이 한국 수영 여자 자유형 400m에서 새로운 한국 신기록을 수립하며 이 종목의 새로운 강자로 우뚝 섰다.  

 

박희경은 9일 전주완산수영장에서 열린 제45회 대통령배 전국 수영대회 여자 자유형 400m 결선에서 4분09초65의 기록으로 가장 먼저 터치 패드를 찍었다. 이로써 지난해 10월 제106회 전국 체육대회에서 한다경(전북체육회)이 세웠던 종전 한국 기록(4분09초69)을 약 10개월 만에 0.04초 앞당기며 대망의 한국 신기록으로 우승했다.

 

그동안 박희경은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며 국내 정상을 두드렸으나, 라이벌과의 경쟁 속에서 상반기에는 기대했던 만큼의 성과를 내지 못해 아쉬움을 삼키기도 했다. 

 

지난 3월 아시안게임 국가대표 선발전을 겸해 열린 코리아 스위밍 챔피언십에서도 2위에 머물며 뼈를 깎는 노력을 거듭했다.  하지만 와신상담 끝에 나선 이번 대회에서 마침내 결실을 맺었다. 철저한 보완과 집중 훈련을 통해 한계 벽을 넘어선 그는 마침내 한국 신기록이라는 타이틀을 거머쥐며 중장거리 종목에서의 확실한 경쟁력을 입증했다.

 

이번 역영은 다가오는 국제 대회 무대에서도 한국 여자 수영의 메달 가능성을 밝히는 청신호가 되고 있다.  한국 신기록을 작성한 박희경은 대한 수영연맹을 통해 "지난해 전국 체전 때부터 이번 대회를 목표로 철저히 준비해 왔다"며 "상반기의 아쉬움을 딛고 부족한 부분을 보완하기 위해 더욱 집중해서 훈련한 것이 좋은 결과로 이어졌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처음으로 한국 신기록을 세우게 되어 정말 기쁘고, 함께 고생해 주신 지도자와 응원해 주신 모든 분께 감사드린다"며 "이번 기록에 안주하지 않고 앞으로도 꾸준히 훈련에 매진해 다음 대회에서는 더 단축된 기록으로 다시 한번 한국 신기록을 경신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당찬 포부를 밝혔다. 

 

(사진=대한수영연맹 제공)

작성 2026.08.10 15:57 수정 2026.08.10 15: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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