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현대자동차그룹이 글로벌 디자인 경연에서 역대급 성과를 내며 독창적인 브랜드 가치를 세계 무대에 입증했다.
현대차와 기아는 독일 노르트라인 베스트팔렌 디자인센터가 주관하는 '2026 레드 닷 어워드: 브랜드 & 커뮤니케이션 디자인 부문'에서 최우수상 2개를 포함해 총 17개 부문의 상을 거머쥐었다고 발표했다.
레드 닷 어워드는 미국의 IDEA, 독일의 iF와 함께 세계 3대 디자인 공모전으로 꼽히며, 매년 제품, 브랜드·커뮤니케이션, 디자인 콘셉트 분야에서 뛰어난 작품을 가려낸다.
이번 수상에서 가장 눈길을 끈 곳은 '제네시스 청주'다. 지역의 대표 문화유산인 직지와 한지의 정체성을 브랜드 고유의 '장인 정신'과 융합한 이 공간은 리테일 디자인 부문 최우수상(Best of the Best)과 공간 커뮤니케이션 분야 본상을 동시에 거머쥐었다. '교감으로 빚은 켜'라는 연출 콘셉트를 바탕으로 전통 건축 양식을 현대적으로 풀어내며 단순한 차량 전시장을 넘어 고객 참여형 문화 공간으로 거듭났다는 평가를 받았다.
현대자동차 역시 다채로운 공간 및 디지털 플랫폼으로 성과를 올렸다. 업계 최초의 개방형 UX 연구 공간인 'UX 스튜디오 서울'은 모듈형 시스템 기반의 유연한 연구 환경을 제시해 디지털 솔루션 분야 최우수상을 받았으며, 인테리어 및 전시 디자인 부문 본상까지 더해 3관왕에 올랐다.
아울러 'CES 2026' 전시관은 관람객 참여형 동선으로 인간 중심 AI 로보틱스 비전을 구체화해 박람회 및 인테리어 건축 콘셉트 분야 본상을 획득했다. 이 외에도 소아암 지원 글로벌 사회공헌 활동인 '호프 온 휠스', 유럽 소형 전기차 전략을 선보인 'IAA 모빌리티 2025' 등 총 9개 부문에서 본상을 휩쓸었다.
기아는 모빌리티와 라이프스타일의 결합을 시도한 전시들로 호평을 받았다. 패션 플랫폼과의 협업으로 EV4를 하나의 예술적 오브제로 해석한 '더 기아 EV4 with 무신사' 전시는 자동차와 패션이 교차하는 새로운 문화적 경험을 안겼다는 점에서 본상을 받았다. 브랜드 창립 80주년을 기념해 개최한 '움직임의 유산' 전시 역시 기아의 발자취와 미래 방향성을 테마별 몰입형 공간으로 구현해 우수성을 인정받았다.
기아는 '2025 밀라노 디자인 위크' 전시와 종합 아카이브 프로젝트 등을 포함해 총 5개 상을 수상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