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K바이오팜(대표이사 사장 이동훈)이 올해 2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 2474억 원, 영업이익 971억 원을 올려 창사 이래 분기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전년 동기와 비교해 매출은 40.3%, 영업이익은 56.9% 급격히 증가했다. 일회성 기술료가 제외된 실적 수치 가운데 가장 높은 성과다. 판관비 상승과 마일스톤 수익 소멸에도 영업이익이 전분기 대비 73억 원 뛰어오르며, 독자 개발 신약의 미국 현지 판매 확대가 실적 상승으로 직결되는 단단한 수익 구조를 다시 입증했다.
이번 실적 호조의 핵심 동력은 자체 개발 뇌전증 치료제 '세노바메이트(미국 제품명: 엑스코프리®)'다. 세노바메이트의 2분기 미국 매출은 2244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5.6% 뛰어올랐다. 올해 상반기 미국 누적 매출만 4221억 원을 기록했다. 미국 내 총 처방 건수(TRx) 역시 약 14만 3000건으로 직전 분기보다 8.4% 성장했다.
지난 6월 한 달간 처방 건수가 4만 9155건을 기록했고, 신규 환자 처방(NBRx)도 매달 평균 1800건 이상을 유지했다. 회사는 지난 4월 소비자 대상 직접 광고(DTC)를 재개한 데 이어 6월 신규 캠페인을 추가하며 현지 의료진과 환자 대상 마케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SK바이오팜은 창출된 안정적인 현금 흐름을 차세대 신약 플랫폼에 재투자하는 선순환 생태계를 정착시켰다. 국내 바이오 기업 중 자체 혁신 신약을 기반으로 지체 없이 R&D와 영업이익을 함께 넓혀가는 유일한 모델로 평가받는다. 2분기 기타 매출은 완제·원료의약품 133억 원과 용역 매출 97억 원을 더해 총 230억 원을 기록했다.
제품 라이프사이클 확장 전략도 속도를 낸다. 지난 3월 미국 식품의약국(FDA)에 세노바메이트 현탁액 제형 신약허가신청(NDA)을 제출했으며, 연내 소아 적응증 및 일차성 전신 강직간대발작(PGTC) 추가 허가 신청(sNDA)도 앞두고 있다. 아시아 시장은 한국 허가와 중국 출시에 이어 일본 승인을 추진 중이며, 중남미는 8월 브라질 공식 출시를 앞두고 글로벌 저변을 점차 넓히고 있다.
차세대 성장 축으로는 중추신경계(CNS) 저분자 신약, 방사성의약품 치료제(RPT), 표적단백질분해(TPD)를 낙점했다. RPT 분야는 자체 개발 물질의 내년 전임상 진입과 신규 킬레이터 플랫폼 구축을 진행 중이며, TPD 영역은 독자 MOPED™ 플랫폼을 중심으로 파이프라인을 확장하고 있다. 여기에 지난 6월 인실리코 메디슨과의 AI 신약 발굴 공동연구를 시작해 초기 후보물질 도출 효율성을 대폭 끌어올릴 방침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