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연승 신기록' 김무호, 문경대회서 통산 14번째 한라장사 등극…7개 대회 연속 제패

2019년 공식 기록 데이터화 이후 종전 최다 20연승 넘어

‘위더스제약 2026 민속씨름 문경오미자장사씨름대회’ 한라장사에 등극한 김무호(울주군청)가 장사꽃가마를 타고 장사인증서와 황소트로피를 들고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올 시즌 무패 행진을 이어오고 있는 김무호(울주군청)가 민속씨름 역사에 또 하나의 대기록을 작성했다.

 

 

김무호는 3일 경북 문경시 문경 체육관에서 열린 '위더스제약 2026 민속 씨름 문경오미자장사씨름대회' 한라급(105㎏ 이하) 결정전(5판 3승제)에서 오창록(MG새마을금고 씨름단)을 3-0으로 완파하고 황소트 로피를 들어 올렸다.

 

이로써 김무호는 개인 통산 14번째 한라장사 타이틀을 획득함과 동시에, 씨름 공식 기록 자료화가 완료된 2019년 이후 개인전 최다 연승인 23연승 신기록을 달성했다.

 

이번 대회 한라급은 한라 장사 역대 최다(15회) 기록 보유자인 오창록을 포함해 민속씨름 장사 타이틀 보유자만 9명이 출전한 '지옥의 대진'이었다. 그러나 김무호는 대회 내내 단 한 판도 내주지 않는 완벽한 경기력을 선보이며 정상을 지켰다.

 

대회 전까지 19연승을 기록 중이던 김무호는 16강전에서 황재원(태안군청)을 2-0으로 제압하며 종전 최다 기록인 20연승(김기수, 노범수)과 타이를 이뤘다. 이어 8강전에서 박민교(용인 특례시청)를 2-0으로 꺾고 21연승을 달성, 단독 신기록을 세운 뒤 준결승과 결승까지 모두 승리로 장식하며 연승 기록을 '23'으로 늘렸다.

 

현장 팬들의 압도적인 응원 속에 치러진 결승전에서도 김무호의 기세는 거침이 없었다.


경기 초반, 김무호는 오창록의 덧걸이 공격에 왼쪽 다리가 걸렸지만, 힘의 방향을 바꿔 밀어 치기로 기선을 제압했다. 이후 둘째 판에서는 전매특허인 들배지기로 승리를 거두며 2-0으로 앞서갔고, 마지막 셋째 판에서는 빗장 걸이로 오창록을 넘어뜨리며 우승을 확정지었다.


김무호는 올해 설날 대회부터 이번 문경 대회까지 개인전 23전 전승이라는 독주 체제를 이어가고 있다. 또한 지난해  추석대회와 천하장사 대회에 이어 올해 설날·단양온달·평창오대산천·보은단오·문경오미자대회까지 잇달아 정상을 차지하며 한라급 7개 대회 연속 우승이라는 전무후무한 대 기록을 이어가게 됐다.

 

(사진=대한 씨름 협회 제공)

 


 

작성 2026.08.04 14:18 수정 2026.08.04 16: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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