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부가 인공지능(AI) 3대 강국 진입을 목표로 핵심 기반 시설 마련에 나섰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에이아이컴퓨팅센터(이하 코아크/KOACC)는 전라남도 해남군 솔라시도 데이터센터파크에서 '국가 AI 컴퓨팅센터' 기공식을 열고 본격적인 시설 조성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이번 기공식에는 배경훈 부총리 겸 과기정통부 장관을 비롯해 박지원·한준호·안도걸 국회의원, 민형배 전남광주통합특별시 시장 등 정관계 인사들이 대거 참석했다. 또한 민간 컨소시엄 주간사인 삼성SDS 이준희 대표, 네이버클라우드 김유원 대표, KOACC 안정태 대표를 포함해 산업은행, 기업은행, 정보통신산업진흥원 관계자들이 자리를 함께해 연산 거점 구축의 첫발을 축하했다. 행사는 경과보고, 축하 인사, 비전 선포, 착공 퍼포먼스 순으로 진행됐다.
삼성SDS는 해당 프로젝트의 컨소시엄 대표사로서 과기정통부, 정보통신산업진흥원과 함께 특수목적법인 KOACC 설립을 견인했다. 향후 KOACC를 통해 시설 건립과 운용 전반을 총괄하며 공공 성격의 연산 인프라 확충을 주도한다. 앞서 삼성SDS 컨소시엄은 지난해 10월 단독 응찰 이후 전담 T/F를 꾸려 우선협상대상자 선정, 사업자 확정, 법인 설립 절차를 차례로 마친 바 있다.
솔라시도 데이터센터파크에 들어서는 센터는 2028년 완공을 목표로 총 2조 5000억 원의 사업비가 투입된다. 내부에는 AI 반도체 1만 5000장 규모에 달하는 고성능 자원이 배치돼 스타트업과 중소기업, 학계, 연구기관에 개방된다. 첨단 GPU와 NPU 기반의 연산 능력은 초거대 인공지능 모델 개발과 대용량 데이터 처리를 뒷받침해 산업 전반의 기술 경쟁력을 끌어올릴 것으로 기대된다.
아울러 단순 연산 자원 대여에 그치지 않고 산업별 특화 모델 개발, 대규모 학습 및 추론 환경 조성, 실증·검증 작업 등 기술 개발 전 주기를 지원하는 거점 역할을 다하게 된다. 특히 연구진과 신생 기업들이 부담 없이 접근할 수 있도록 바우처 제공, 이용료 할인 등 지원책을 병행한다. 나아가 국산 NPU의 성능 검증과 상용화를 적극 도모해 국내 반도체 생태계의 자립 기반을 강화할 방침이다.
전남 해남에 들어서는 국가 AI 컴퓨팅센터는 2조 5000억 원의 투자를 통해 첨단 연산 인프라를 구축하는 거대 프로젝트로 스타트업과 학계에 고성능 반도체 자원을 공급함으로써 인프라 접근 장벽을 크게 낮출 것으로 보인다.
또한 국산 NPU 실증 및 상용화를 병행해 국내 반도체 산업의 자립도를 높이고 대한민국이 글로벌 AI 선도국으로 자리매김하는 핵심 발판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