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밤맛과 포슬함이 소비자 선택을 좌우했다.
감자를 찌거나 삶아 먹을 때 소비자가 가장 선호하는 특성은 '밤 향미'와 '포슬포슬한 식감'인 것으로 나타났다. 그동안 품종마다 맛과 식감이 다르다는 인식은 있었지만 이를 객관적으로 비교할 기준은 부족했다. 이번 연구는 소비자의 선택 기준을 과학적으로 분석해 품종별 특성을 구체적으로 제시했다.
국내 주요 감자 9품종의 감각 특성을 정밀 분석했다.
농촌진흥청은 전문 평가단과 함께 국내에서 재배되는 주요 감자 9개 품종을 대상으로 맛과 향, 식감 등 총 19개 감각 특성을 분석했다. 분석 대상에는 골든볼, 금선, 대서, 대지, 두백, 서홍, 수미, 은선, 추백 등이 포함됐다. 연구진은 소비자 선호도와 감각 특성을 종합적으로 비교해 품종별 차이를 체계적으로 정리했다.
'금선'과 '은선'은 밤 향미와 포슬한 식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평가 결과 소비자는 밤 향미가 뚜렷하고 포슬포슬한 식감을 가진 찐감자를 가장 선호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특히 금선과 은선은 이러한 특성이 두드러져 높은 소비자 선호도를 보였다. 반면 일부 품종은 촉촉하거나 단단한 식감이 특징으로 나타나 조리 목적에 따라 활용 가치가 다르게 평가됐다.
소비자가 쉽게 선택할 수 있도록 '찐감자 맛지도'를 제작했다.
연구진은 감각 분석 결과를 토대로 소비자가 품종별 특성을 한눈에 비교할 수 있는 '찐감자 맛지도'를 함께 마련했다. 맛지도에는 각 품종의 향미와 식감 특성이 시각적으로 정리돼 있어 용도에 맞는 감자를 선택하는 데 활용할 수 있도록 했다. 보도자료 1페이지에는 품종별 감각 프로파일과 소비자 선호도 지도가 함께 제시돼 있다.
연구 결과는 품종 개발과 소비 확대에도 활용될 전망이다.
농촌진흥청은 이번 연구를 통해 확보한 감각 데이터를 품종별 맞춤형 조리법 개발은 물론 고품질 감자 육성 연구에도 활용할 계획이다. 객관적인 감각 정보를 기반으로 생산자와 유통업계, 소비자 모두가 품종 특성을 보다 쉽게 이해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한다는 의미도 크다.
소비자 중심 품질 정보 제공이 국산 감자의 경쟁력을 높인다.
농산물 선택 기준은 가격뿐 아니라 맛과 식감 등 소비 경험을 좌우하는 요소로 확대되고 있다. 이번 분석은 품종별 특성을 데이터로 제시했다는 점에서 소비자의 합리적인 구매를 돕고, 국산 감자의 품질 경쟁력을 높이는 데에도 의미 있는 자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요약
농촌진흥청은 국내 주요 감자 9품종의 감각 특성을 분석한 결과, 소비자는 밤 향미가 풍부하고 포슬포슬한 식감을 가진 찐감자를 가장 선호하는 것으로 확인했다. 금선과 은선 품종은 이러한 특성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으며, 연구 결과를 바탕으로 제작된 '찐감자 맛지도'는 소비자의 품종 선택과 품종별 활용도를 높이는 자료로 활용될 전망이다.
결론
이번 연구는 감자의 맛과 식감을 정량적으로 분석해 소비자 선택 기준을 제시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향후 품종별 맞춤형 조리법 개발과 국산 감자의 품질 경쟁력 향상에도 활용 가치가 클 것으로 기대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