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900원 한끼의 반란, GS25 축산매출 90% 폭등의 비밀은?

1인 가구 헬시플레저 타깃 맞춤형 신선식품 혁신 전략 분석

소포장 간편 양념육부터 저당 한돈 라인업까지 단숨에 시장 평정

고물가 시대 장바구니 부담 낮추는 대형 할인 프로모션 총력전

△ GS25 저당한돈양념육과 한끼양념육 상품 [제공=GS리테일]

 

소형 가구 증가와 간편 조리 선호 추세에 발맞춰 유통업계가 신선식품 판도를 새롭게 재편하고 있다. GS리테일이 전개하는 편의점 GS25는 소용량 육류 제품군을 전면에 내세운 차별화 정책으로 관련 카테고리 실적을 전년 대비 90% 가량 끌어올렸다.

 

GS25는 올해 신선먹거리 부문 체질 개선의 핵심 과제로 축산 카테고리 강화를 설정했다. 양념 조리의 번거로움을 최소화한 간편 양념육을 전략 품목으로 선별해 집중 육성하는 방식이다.

 

시작은 지난 1월 선보인 200g 단위 '한끼 양념육'이다. 4,900원이라는 실속 있는 가격대를 구축해 혼밥족과 소규모 가구의 시선을 끌었다. 이어 4월에는 맛과 원재료 품질을 한 단계 올리는 리뉴얼을 단행했으며, 그 결과 취급 점포당 일평균 매출이 이전 대비 약 3.5배(250%) 증가하는 성과를 거두었다.

 

수요 확신을 얻은 GS25는 7월 들어 '로우슈거 저당한돈' 2종(돼지불고기·제육볶음)을 신규 투입했다. 최근 유행하는 저속 노화 및 식단 관리 트렌드를 반영해 편의점 채널 최초로 기획한 저당 양념육 라인업이다. 용량은 400g, 가격은 9,900원으로 책정됐다.

 

해당 신제품은 저당 특제 소스를 활용해 기존 양념육 대비 당 수치를 50% 이상 낮췄으며, 실제 당 함량은 2g 수준에 불과하다. 국내산 돼지고기를 사용해 육즙과 풍미를 유지하는 동시에 단백질 13g을 배합해 영양 밸런스를 맞췄다.

 

해당 상품은 출시와 동시에 축산 가공 전체 판매 순위 2위와 3위에 오르며 안정적으로 안착했다. 초기 발주량 역시 기존 신상품 평균 대비 3배 이상 폭증하며 성장 가능성을 입증했다.

 

고객의 구매 장벽을 낮추기 위한 마케팅도 병행한다. 7월 말까지 '한끼 양념육'은 GS Pay 결제 시 2,000원 즉시 할인을 제공하며, '로우슈거 저당한돈'은 1+1 혜택을 적용한다.

 

GS25 관계자는 "소규모 가구 확대와 간편식 선호 현상에 맞춰 소포장 양념육 시장이 꾸준히 성장하고 있다"라며 "소비자 라이프스타일을 적극 반영한 차별화 상품으로 신선식품 경쟁력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작성 2026.07.30 07:11 수정 2026.07.31 02: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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