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해양수산부
해양수산부가 9일 ‘복합해양레저관광도시 조성사업’의 신규 대상지로 전남 여수를 선정했다. 지역 고유의 해양 자원을 기반으로 레저·관광·휴양 기능을 복합적으로 결합한 해양관광도시를 조성하는 국가 사업으로, 올해 첫 공모에서 경남 통영과 경북 포항이 선정된 데 이어 세 번째 대상지가 결정된 것이다.
이번 사업은 연안 도시의 자연·문화·관광 요소를 통합하고 민간투자와 연계해 해양레저 관광 기능을 전략적으로 집적시키는 것이 핵심이다. 이를 통해 체험형 관광과 장기 체류형 휴양 수요를 동시에 충족시키는 대규모 해양관광 플랫폼을 구축하는 것이 목표다.
해양레저·관광·휴양 기능 통합… 여수의 해양관광 경쟁력 확대 전망
복합해양레저관광도시는 지역 해양환경을 기반으로 레저 활동, 관광 콘텐츠, 휴양 시설을 한 공간에 집약하는 개발 모델이다. 해양수산부는 여수가 가진 풍부한 해양 자원과 관광 기반, 그리고 연중 활용 가능한 해안 지형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신규 대상지로 선정했다.
사업 추진 과정에서는 지자체와의 협업을 통해 세부 개발계획을 마련할 예정이다. 레저 항만 조성, 해양체험 콘텐츠 발굴, 해안 경관과 연계한 관광 프로그램 개발 등이 포함될 가능성이 있으며, 민간투자 연계를 통해 지역 경제 파급 효과를 높이는 방안도 동시에 검토된다.
해수부는 “해양레저와 관광·휴양 기능을 복합적으로 구성해 지역민과 관광객이 모두 이용 가능한 공간을 마련하는 것이 이번 사업의 핵심”이라고 설명했다.
통영·포항 이어 세 번째… 연안지역 관광 중심축 넓어진다
이번 선정으로 복합해양레저관광도시 사업 지역은 통영·포항에 이어 3곳으로 늘었다. 해수부는 올해 사업을 새롭게 추진하며 공모 방식으로 대상지를 선정했고, 향후 각 지역의 인프라 확충 계획과 민간투자 규모 등을 반영해 장기적 개발 전략을 마련할 방침이다.
여수는 이미 국내 대표 해양관광도시 중 하나로 자리매김한 지역으로, 이번 사업이 추진되면 기존 관광 자원과 신규 개발시설이 연계돼 해양관광의 중심 도시로서 경쟁력이 더욱 강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해수부는 자원 조사, 개발 부지 선정, 기반시설 검토 등 실무 절차를 지자체와 함께 진행하며 사업의 방향성과 실행 전략을 조율할 계획이다.
지역경제 활성화·일자리 창출 효과 기대… 해양관광 기반 산업 확대
전재수 해양수산부 장관은 “복합해양레저관광도시는 연안지역의 일자리 창출과 경제 활성화를 견인할 핵심 사업”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또한 “지역의 잠재력과 민간의 혁신을 결합해 해양관광 중심의 성장모델을 구축하고, 이를 통해 지역 균형 발전에도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해양레저 산업은 수상레저, 해양체험, 체류형 관광 등 다양한 산업군과 연계돼 연안지역 경제에 높은 파급효과를 창출하는 분야다. 정부는 이번 선정 지역을 중심으로 장기적인 해양관광 생태계를 구축해 미래 성장 산업으로 육성할 계획이다.
사업 추진과 관련된 자세한 사항은 해양수산부 해양레저관광과를 통해 안내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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