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평군 귀농귀촌종합지원센터가 10일 가평군 농업기술센터 대강당에서 「가평군귀농귀촌종합지원센터 운영 및 청년농창업 활성화 포럼」을 개최했다. 이번 행사에는 귀농·귀촌 희망자, 지역 농업인, 정책 관계자 등 약 120여 명이 참석해 귀농귀촌 정책의 방향과 청년농 창업전략에 대한 높은 관심을 보여줬다.

채성수 센터장은 개회사를 통해 가평군 인구 증가와 농촌 지속 가능성을 위해 “정착·교육·창업을 연계하는 실질적 지원체계를 구축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지역 농업계를 대표하는 주요 인사들이 축사를 전했다. 가평군 농업과 홍순국 과장은 행정적 지원 확대 의지를 밝혔고, 가평군 농업단체협의회 백승남 회장은 지역 농업 공동체와의 연계 강화를 강조했다. 임광현 경기도의원과 강동규 가평군농협 조합장도 귀농귀촌 정책과 청년농 육성을 위한 제언을 더하며 관심을 표했다. 가평귀촌귀농학교 8기 졸업생 장오임 씨의 축하공연은 행사 분위기를 더욱 끌어올렸다.

이날 포럼에서 최민규 센터장은 ‘2026년 귀농귀촌센터 운영 방향’ 발표를 통해 가평군 귀농정책 체계화와 정착지원 프로그램 고도화 방안을 제안했다. 오병선 UL공간경제연구원 대표는 농촌형 융복합 창업 모델과 청년 유입을 위한 공간경제 전략을 설명했으며, 구자정 충남스마트농업 경영설계지원단 교수는 스마트팜 기술 기반의 청년농 창업 모델을 제시해 주목을 받았다. 발표가 진행되는 동안 참석자들은 적극적인 질문과 의견을 이어가며 현장의 관심을 반영했다.

주제 발표 후에는 김형수 농업회사법인 수 대표의 진행으로 패널 토론이 이어졌다. 패널들은 귀농 준비 과정에서 마주하는 현실적 어려움, 청년농의 창업 진입장벽, 스마트농업 전환의 필요성, 농촌 생활 인프라 확충 등 다양한 현안에 대해 의견을 나누었다. 현장에서 제기된 질의응답에서도 “정책과 현장의 간극을 좁혀달라”, “청년이 돌아올 수 있는 농촌 환경 조성이 필수”라는 의견이 쏟아지는 등 참여 열기가 이어졌다.

채성수 센터장은 폐회 발언을 통해 “이번 포럼은 가평군의 귀농귀촌 지원체계와 청년농 정책의 방향을 함께 점검하는 의미 있는 자리였다”며 “내년에는 교육·정착·창업을 아우르는 실행 중심 프로그램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참석자들은 이번 포럼이 가평 농업의 미래 전략을 세우고, 지역 인구 유입과 농업 기반 강화에 실질적 도움을 줄 계기가 됐다는 평가를 내놨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