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념일엔 굿즈, 쇼핑 시즌엔 할인… 11월 소비 잡기 나선 유통가

세종한우대왕 할인 행사로 지역 축산물 소비 촉진

편의점 3사, 캐릭터와 생활 소품 결합한 선물세트 선보여

쓱데이·블랙온세일·서프라이스 위크, 11월 초 할인 경쟁

[화담일보=우민서기자] 11월을 맞아 유통업계가 기념일 상품과 대규모 할인 행사를 앞세운 판촉 경쟁에 나섰다. 한우데이를 계기로 지역 축산물 할인 행사가 열린 데 이어, 오는 11일 빼빼로데이를 겨냥한 편의점 기획상품도 등장했다. 대형 유통기업들은 여러 계열사와 판매 채널을 동원한 할인 행사로 쇼핑 수요 확보에 나서고 있다.

11월 기념일 상품과 쇼핑 시즌을 표현한 AI 생성 개념 이미지. 특정 업체의 실제 매장이나 행사 현장을 재현한 것이 아닙니다.

 

업체들은 판매 상품과 채널에 따라 서로 다른 방식으로 구매를 유도하고 있다. 지역 축산물 행사는 기념일을 브랜드 홍보와 연결하고, 편의점은 과자에 캐릭터 굿즈를 결합해 선물 구성을 차별화한다. 온라인몰과 아울렛은 할인 가격과 쿠폰, 한정 수량 상품을 내세운다.

 

한우데이로 지역 브랜드 알리고, 빼빼로데이엔 캐릭터 결합

 

뉴스1이 전한 세종시 발표에 따르면 지난 10월 31일부터 11월 1일까지 로컬푸드 직매장 싱싱장터 새롬점과 소담점에서 ‘세종한우대왕’ 할인 행사가 마련됐다. 구이·국거리용 한우를 30% 할인하는 행사로, 지역 한우 브랜드를 알리고 축산물 소비를 촉진하는 취지였다.

 

빼빼로데이를 앞둔 편의점에서는 캐릭터와 생활 소품을 결합한 상품 경쟁이 펼쳐지고 있다. 과자와 함께 사용할 수 있는 물건을 구성해 선물의 선택지를 넓힌 것이 특징이다.

 

CU는 포켓몬과 다마고치 등을 활용한 차별화 상품 28종을 준비했다. 낮잠을 자는 포켓몬의 모습을 상품에 담고, 핫팩 인형과 키링, 양털 담요, 무드등, 머그컵 등으로 구성을 넓혔다. 캐릭터 디자인에 겨울철 생활용품과 소품의 쓰임새를 더한 방식이다.

 

세븐일레븐은 ‘조앤프렌즈’, 산리오캐릭터즈, ‘리그 오브 레전드’ 기반 가상 그룹 ‘K/DA’를 활용한 기획상품을 선보였다. 서로 다른 캐릭터와 콘텐츠를 상품에 적용해 각 콘텐츠에 관심을 가진 소비자가 선택할 수 있도록 했다.

 

GS25는 호빵맨 줄자 키링, 짱구 필름카메라, 맹구 티슈 케이스 등을 결합한 선물세트를 내놨다. 자체 캐릭터인 ‘무무씨와 친구들’을 적용한 한정판 낱개 빼빼로도 마련했다.

 

11월 초에 겹친 할인 행사…온라인·아울렛도 경쟁

 

대형 유통기업의 할인 행사도 11월 초에 집중됐다. 신세계그룹은 10월 30일부터 11월 8일까지 그룹 통합 행사인 ‘2026 쓱데이’를 진행한다. 이마트와 SSG닷컴, 신세계백화점 등 18개 계열사가 참여한다.

 

롯데온은 11월 1일부터 8일까지 ‘블랙온세일’을 진행한다. 패션·화장품·가전·생활용품 등을 대상으로 최대 92% 할인 혜택을 내세웠다. 매일 한정 수량 특가 상품을 공개하고, 최대 20% 할인쿠폰과 최대 9% 중복 할인쿠폰도 마련했다. 상품 가격 할인에 쿠폰 혜택을 더해 구매를 유도하는 구성이다. 할인율과 쿠폰 적용 여부는 상품 및 구매 조건에 따라 달라진다.

 

롯데아울렛과 롯데몰은 10월 30일부터 11월 8일까지 ‘서프라이스 위크’를 진행한다. 나이키와 노스페이스, 산드로, 띠어리 등 참여 브랜드에서 기존 아울렛 판매가에 최대 30%를 추가 할인하는 방식이다.

 

이처럼 11월에는 기념일을 겨냥한 선물 상품부터 대규모 할인 행사까지 다양한 판촉이 이어지고 있다. 연말 대목을 앞두고 소비 수요를 확보하려는 유통업계의 경쟁도 본격화하는 모습이다. 편의점은 차별화된 캐릭터 굿즈를, 온라인몰과 아울렛은 가격 혜택을 앞세워 소비자들의 마음과 지갑을 공략하고 있다.

작성 2026.11.02 18:00 수정 2026.11.02 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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