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주 자전거박물관, 경기·산업·AI로 한국 자전거 문화사 조명

26일 박물관 다목적홀서 제3회 학술대회…한국체육사학회 주도

아시안게임 참가사와 삼천리자전거 성장사 등 발표

상주 출신 선수 박상헌 복원 통해 체육사 연구의 AI 활용 가능성 제시

[화담일보 = 장서하기자] 상주 자전거박물관이 26일 경북 상주 박물관 다목적홀에서 ‘한국 자전거 문화사’를 주제로 학술대회를 열었다. 한국 사이클의 국제무대 진출과 국내 자전거 산업의 성장, 지역 출신 선수의 복원 등을 통해 자전거의 역사를 여러 관점에서 살펴보는 자리였다.

 

스포츠경향에 따르면 전국 유일의 자전거 전문박물관인 상주 자전거박물관에서 열린 이번 학술대회는 올해로 3회째를 맞았으며, 한국체육사학회가 주도했다. 발표는 경기 종목으로서 사이클이 걸어온 과정부터 자전거 기업의 역사, 체육사 연구에 인공지능을 활용하는 방안까지 다뤘다.

 

김재우 중앙대 교수는 ‘광복 후 대한민국 사이클의 아시안게임 참가사’를 발표했다. 광복 이후를 시간적 범위로 삼고 아시안게임 참가 역사를 중심에 놓아 한국 사이클이 국제무대에 진출한 과정을 살폈다. 자전거 문화사라는 학술대회의 큰 주제 안에서 한국 사이클의 국제대회 참가 경험을 다룬 발표다.

 

박경호 충남대 교수는 ‘삼천리자전거의 탄생과 성장에 관한 고찰’을 통해 국내 자전거 산업의 성장사를 짚었다. 삼천리자전거라는 기업의 탄생과 성장 과정을 연구 대상으로 삼아 산업의 역사를 다뤘다. 김재우 교수가 경기와 국제대회 참가의 흐름을 살폈다면, 박경호 교수의 발표는 자전거를 생산하는 국내 산업의 성장 과정에 초점을 맞췄다.

 

하웅용 한국체대 교수는 체육사 관점에서 자전거의 과거와 현재를 분석하고, 복지와 연계한 미래 가능성도 살폈다. 역사적 변화에 대한 검토와 함께 복지 영역과 자전거의 연결 가능성을 논의한 것이다. 복지와의 연계는 미래 가능성을 분석하는 내용으로 다뤄졌다.

 

박재현 한국체대 교수는 ‘AI로 본 상주 자전거 영웅 박상헌’을 주제로 발표했다. 일제강점기 상주 출신 자전거 선수인 박상헌을 인공지능 기술로 복원하고, 이를 통해 체육사 연구에 AI를 활용할 가능성을 제시했다. 지역 출신 체육 인물을 연구 대상으로 삼는 동시에 인공지능이라는 기술을 역사 연구에 적용하는 접근을 소개했다.

 

학술대회 좌장은 김주연·김은정 용인대 교수가 맡았다. 토론에는 하정희 순천향대 교수, 곽영만 대전보건대 교수, 윤효준 한국체대 교수, 김지영 연구교수가 참여했다. 발표와 토론의 대상은 한국 사이클의 참가사, 자전거 산업의 성장사, 자전거와 복지의 연계 가능성, AI를 활용한 체육 인물 복원에 걸쳐 구성됐다.

작성 2026.10.26 17:59 수정 2026.10.26 17: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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