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회 '지역의 기억' 영화 상영회 개최 - 성북문화재단·한예종 영상원

성북의 이야기 영화가 되다… 대학 연계 프로젝트 상영

청년 창작자 시선 담은 5편 단편 영화와 GV 선보여

정규교과 연계한 관학 협력 모델 지역사회와 성과 공유

△ 영화 상영회 ‘지역의 기억’ 포스터 [제공=성북문화재단]

 

성북문화재단(대표이사 서노원)은 한국예술종합학교(총장 편장완) 영상원(원장 최용배)과 협력하여 오는 10월 30일 금요일 오후 2시 아리랑시네센터 아리랑인디웨이브에서 제3회 ‘지역의 기억’ 영화 상영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지역의 기억’ 프로젝트는 성북구의 역사적 가치와 문화 자원, 그리고 주민들의 삶을 젊은 창작자의 창의적인 시각으로 재발견하고 다큐멘터리 및 영화 형태의 기록물로 남기는 지역-대학 상생 프로그램이다. 지난 2024년 첫 시범 사업으로 닻을 올린 이 협력은 해를 거듭하며 고도화됐다.

 

특히 올해는 한국예술종합학교 영상원의 정규 교과과정으로 ‘지역 기반 창작 프로젝트’가 정식 신설됨에 따라 교육 현장과 실전 제작, 그리고 지역사회 공유가 선순환을 이루는 독창적인 교육-창작 협력 모델로 자리 잡았다. 이번에 공개되는 작품들은 해당 정규 과정을 이수한 학생들이 한 학기 동안 성북구 일대를 탐방하며 제작을 완료한 결실이다.

 

이번 상영회에서는 다양한 시선과 정서가 반영된 총 5편의 단편 영화가 스크린에 오른다. 정진아 감독의 ‘꿩의 바다에 비둘기 둥지 틀기’, 김귀현·윤채원 감독의 ‘길-음’, 정진혁 감독의 ‘행운을 빌며’, 김시현·하현진 감독의 ‘손 끝의 길’, 이현주·황무초 감독의 ‘펜스 옆 마늘싹’이 관객들을 맞이할 예정이다.

 

영화 상영에 이어 작품의 비하인드 스토리와 작품에 담긴 감독의 창작 의도를 들여다볼 수 있는 ‘감독과의 대화(GV)’ 행사도 1부와 2부로 나뉘어 다채롭게 펼쳐진다. 1부 섹션은 강진석 다큐멘터리 프로듀서의 사회로 ‘꿩의 바다에 비둘기 둥지 틀기’, ‘길-음’, ‘행운을 빌며’를 연출한 감독들이 참여해 정교한 소통을 이어간다. 2부 섹션은 손시내 영화평론가가 진행을 맡아 ‘손 끝의 길’, ‘펜스 옆 마늘싹’의 감독들과 함께 성북을 관찰하며 느꼈던 기획 의도 및 제작 과정 전반에 대해 관객과 깊이 있는 의견을 교환한다.

 

한편, 3년간 지속되어 온 ‘지역의 기억’ 프로젝트는 단순한 지역 기록을 넘어 국내 유수의 영화제에서도 독보적인 결실을 맺으며 그 작품성을 인정받고 있다. 

 

2024년 제작작인 이지윤 감독의 ‘나무가 흔들릴 때 마음이 찾아온다’는 제26회 전주국제영화제 한국단편경쟁 부문에 공식 초청되는 쾌거를 이뤘다. 아울러 김현원·윤병현·홍유라 감독의 ‘경계의 고도’ 및 김성원·정윤지 감독의 ‘동산바치’ 역시 제3회 반짝다큐페스티벌 공식 상영작으로 이름을 올렸다. 또한 2025년 제작된 권아영 감독의 ‘미아리 고개’는 2026년 DMZ국제다큐멘터리영화제 단편 경쟁 부문에 연이어 선정되며 프로젝트의 창작적 역량을 증명했다.

 

성북문화재단 관계자는 “단순 일회성 행사에 그치지 않고 대학 정규 교육과정과의 유기적 결합까지 이끌어냈다는 점에서 이번 상영회의 의의가 매우 깊다”라며 “청년 창작자들이 성북의 골목과 사람들을 직접 마주하며 발굴해 낸 미학적 기록을 통해, 익숙한 일상 공간을 새로운 시선으로 재해석해 보는 뜻깊은 시간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이어 성북문화재단은 향후에도 한국예술종합학교를 포함한 관내 다양한 교육기관과 손잡고 지역의 인프라와 대학의 창작 자원을 긴밀히 연결해 나갈 방침이다. 이를 통해 지역에서 배움을 얻고 창작된 결과물이 다시 주민들과 공유되는 지속 가능한 관학 상생 네트워크를 더욱 공고히 구축할 계획이다.

 

이번 제3회 ‘지역의 기억’ 영화 상영회는 무료 관람으로 운영되며, 성북의 문화와 영화에 관심이 있는 시민이라면 누구나 사전 예약을 통해 참가할 수 있다. 관람 신청은 온라인 전용 신청 폼을 통해 선착순으로 접수가 진행된다. 보다 상세한 행사 일정과 참여 방법은 성북문화재단 공식 웹사이트에서 확인 가능하다.

 

 

 

 

작성 2026.10.22 15:54 수정 2026.10.22 15: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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