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담일보 = 정민재기자] 프랑스의 10년 만기 국채금리가 21일 장중 5%를 넘어섰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이날 프랑스 10년물 국채 수익률은 한때 5.002%를 기록해 2002년 이후 약 24년 만의 높은 수준에 도달했다. 국채금리는 채권 가격과 반대로 움직이는 경향이 있어, 금리 상승은 기존 채권을 보유한 투자자에게 가격 하락을 의미할 수 있다.
프랑스와 독일의 10년물 국채 수익률 차이는 약 157bp로 벌어졌다. 1bp는 0.01%포인트다. 국가 간 국채금리 차이는 투자자가 상대적으로 높은 수익률을 요구하는 정도를 보여주는 지표로 활용된다. 다만 단기간의 금리차 확대가 곧바로 국가 채무불이행 가능성을 뜻하지는 않는다.
이번 상승의 배경에는 프랑스의 재정적자 축소와 예산안 처리 불확실성, 정치적 갈등에 대한 시장 우려가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국제 유가 상승과 글로벌 채권금리 상승도 압박 요인으로 거론된다. 한 나라의 정치 상황만으로 금리 변화를 모두 설명하기는 어렵다.
국채금리의 높은 수준은 정부의 향후 자금조달 비용과 민간 금융시장에 영향을 줄 수 있다. 실제 예산협상 결과와 유럽중앙은행 정책, 국제 에너지 가격에 따라 금리 흐름은 달라질 수 있다. 기사에 제시된 수치는 21일 장중 기준이며 최종 종가와 구별해야 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