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담일보 = 최유진기자] 유럽입자물리연구소(CERN)와 프랑스 인공지능 기업 미스트랄 AI가 15일 과학 연구를 위한 AI 기반모델 개발을 추진하는 장기 협력 의향서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양측은 CERN의 입자물리 실험·전산 인프라와 미스트랄의 모델 학습 기술을 결합해, 대형 연구시설에서 축적되는 복잡한 관측 및 시뮬레이션 데이터를 보다 폭넓게 분석하는 방안을 모색한다.
이번 구상의 핵심은 일반 문서에 기반한 챗봇을 단순히 실험실에 도입하는 것이 아니라, 입자 충돌 등 과학적 현상을 나타내는 데이터를 학습 대상으로 삼는 데 있다. 연구 과정에는 막대한 계산 자원과 엄격한 검증이 필요하다. 입자 검출 신호와 물리적 배경을 구별할 때 모델이 실제 과학적 규칙을 얼마나 잘 반영하는지가 중요한 평가 요소가 될 전망이다.
로이터통신은 양측이 물리학 연구용 모델 '플레어(Flare)'를 추진한다고 전했다. 다만 의향서는 협력을 시작하기 위한 문서로, 완성된 모델의 공개나 실제 검출 성능의 입증을 뜻하지 않는다. 모델 운영 방식과 이용 범위, 데이터 보안 및 공개 기준은 후속 연구와 협의에 따라 구체화될 수 있다.
CERN 공식 발표도 과학 분야에 대한 AI 활용 확대와 유럽의 연구 역량 강화를 협력 목표로 제시했다. 기술 도입의 성과는 향후 논문, 재현 가능한 성능평가, 실제 연구시설에서의 활용 결과로 판단해야 한다. 지금 단계에서 특정 실험의 새로운 물리학적 발견을 이 협력의 성과로 단정할 근거는 없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