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담일보 = 이동규기자] 세계 최대 반도체 위탁생산 기업인 대만 TSMC가 인공지능(AI) 관련 반도체 수요 증가에 힘입어 역대 최대 분기 순이익을 기록했다.
15일 주요 외신 보도에 따르면 TSMC의 2026년 3분기 순이익은 약 7631억 대만달러로, 전년 같은 기간보다 약 69% 증가했다.
시장 예상치도 웃돌았다. 금융정보업체 LSEG가 집계한 시장 전망치는 약 7463억 대만달러였지만 실제 실적은 이를 상회했다.
같은 기간 매출은 약 1조4942억 대만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약 51% 증가했다. AI 반도체와 고성능 컴퓨팅 관련 첨단 공정에 대한 수요가 실적 개선의 주요 배경으로 꼽힌다.
TSMC는 엔비디아와 애플 등을 주요 고객사로 두고 있으며, 글로벌 반도체 공급망에서 첨단 공정의 위탁생산을 담당하고 있다.
이번 실적은 아시아 주요 증시에서 기술주 매도세가 나타나는 가운데 발표됐다는 점에서도 관심을 끈다. AI 관련 기업의 주가 조정과 실제 반도체 공급업체의 실적 성장 사이에 차이가 나타난 셈이다.
다만 TSMC의 분기 실적 개선만으로 글로벌 AI 투자 전체의 수익성이나 향후 반도체 업황이 확정되는 것은 아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