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담일보 = 박규식기자] 국내 주식시장이 15일 큰 폭으로 하락하며 거래를 마쳤다. 코스피와 코스닥 모두 7%대 급락했고, 장중에는 양 시장에서 주식 매매를 일시 중단하는 서킷브레이커까지 발동됐다.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454.59포인트(7.57%) 내린 5554.22에 마감했다. 코스닥도 63.06포인트(7.65%) 하락한 760.82로 거래를 마쳤다.
장중 낙폭은 종가 기준보다 더 컸다. 두 시장의 지수가 한때 8% 이상 떨어지면서 서킷브레이커가 발동돼 각각 20분간 매매가 중단됐다. 이후 거래가 재개됐지만 낙폭을 상당 부분 유지한 채 장을 마감했다.
반도체 대형주의 하락도 두드러졌다. 삼성전자는 약 9%, SK하이닉스는 약 11% 떨어지며 지수 하락에 영향을 미쳤다.
이번 급락의 배경으로는 미국의 소비자물가 상승률과 인공지능(AI) 관련 투자 수익성에 대한 우려가 거론된다. 금리 전망과 기술주 투자심리가 동시에 흔들리면서 국내 시장에도 매도 압력이 커진 것으로 풀이된다.
다만 장중 최저치와 최종 종가는 구분할 필요가 있다. 코스피는 장중 5500선 아래로 내려갔지만 종가는 5554.22를 기록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