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삼성전자가 베트남 하노이에서 동남아 지역 미디어와 인플루언서들을 초청해 최첨단 가전 기술과 미래 비전을 공유하는 대규모 테크세미나를 개최했다. 현지 사용자의 주거 환경과 라이프스타일에 맞춤형으로 융합된 인공지능(AI) 가전 및 기업 간 거래(B2B) 솔루션을 대거 선보이며 글로벌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번 행사는 지난 8월 문을 연 하노이 PVI 타워 내 '비즈니스 익스피리언스 스튜디오(BES)'에서 진행됐다. 베트남 BES는 삼성전자의 혁신적인 제품군과 다채로운 솔루션을 실제 상업 시설과 유사한 콘셉트로 구현해 방문객들이 직접 체험할 수 있도록 조성된 공간이다. 태국과 싱가포르 등 동남아 주요 국가의 미디어 관계자와 오피니언 리더들이 대거 참석해 뜨거운 관심을 보였다.
삼성전자는 이번 행사를 통해 사용자의 일상 패턴과 주변 상황을 스스로 인지하고 조율하는 고도화된 AI 홈 경험을 집중적으로 조명했다. 대표적으로 냉장고 내부 카메라가 식재료의 출입을 스스로 인식해 보관 상태를 관리하는 'AI 비전' 기능이 큰 주목을 받았다. 이 기술은 자주 쓰이는 식재료의 입출고 데이터를 기반으로 부족한 품목을 안내하고, 한 주간의 식재료 소비 패턴을 리포트 형태로 전달한다.
이와 함께 냉장고 속 재료에 맞춘 레시피를 제안하는 '오늘 뭐 먹지?' 기능 등도 함께 시연됐다.
제품 사후 관리 측면에서도 혁신적인 서비스가 소개됐다. 전문 상담사가 원격으로 기기 상태를 정밀 진단하고 조치 방안을 제시하는 '가전제품 원격지원(HRM)' 서비스와 함께, 와이파이가 탑재된 제품을 대상으로 최대 7년 동안 제공되는 무상 소프트웨어 업데이트 정책이 동남아 시장의 이목을 끌었다.
이와 함께 고온다습한 동남아 지역의 기후 특성을 정밀하게 반영한 통합 공조 솔루션도 공개됐다. 가정용 부문에서는 공간의 환경과 사용자의 생활 패턴에 따라 냉기 흐름을 유연하게 제어하는 '비스포크 AI 무풍콤보 프로 벽걸이' 에어컨이 전면에 나섰다. 해당 제품은 공간을 세밀하게 나누어 바람의 방향을 조절하는 '모션 블레이드'와 사용자의 위치나 활동량을 감지하는 '모션 레이더 센서'를 탑재해 최적의 쾌적함을 선사한다.
대형 오피스와 호텔 등 상업 시설을 겨냥한 B2B 공조 라인업도 눈길을 끌었다. 시스템에어컨 실외기 'DVM S2'를 비롯해 천장형 실내기 제품들이 전시되었으며, 여러 사업장의 기기 가동 상태와 전력 소비량을 통합 모니터링할 수 있는 B2B 제어 플랫폼 '스마트싱스 프로' 시연도 함께 이루어졌다.
삼성전자 DA사업부 이상직 부사장은 회사의 우수한 AI 기술력과 강력한 연결성을 바탕으로 동남아 고객과 B2B 파트너 모두에게 실질적인 편의와 가치를 선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