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야구 암표와의 전면전 돌입… 경기장 안팎까지 단속망 확대

문체부·경찰·KBO·구단 공동 대응… 온라인부터 현장까지 불법 거래 강력 차단

공정한 관람 문화 조성 본격화, 암표 신고 활성화와 현장 홍보도 병행

△ 기사 이해를 돕기 위한 AI 생성 이미지 [온쉼표저널]

 

프로야구 포스트시즌 개막을 앞두고 정부와 야구계가 암표 거래 근절을 위한 강도 높은 대응에 나선다. 온라인 거래뿐 아니라 경기장 주변 현장까지 단속 범위를 확대해 불법 거래를 차단하고, 야구팬들이 공정하게 입장권을 구매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겠다는 방침이다.

 

문화체육관광부는 10월 14일부터 시작되는 프로야구 포스트시즌 기간 동안 경찰청, 한국야구위원회(KBO), 각 구단, 국민체육진흥공단과 협력해 모든 포스트시즌 경기장에서 암표 집중 단속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번 조치는 인기 경기마다 반복되는 암표 거래를 차단하고 관람객의 권익을 보호하기 위한 범정부 차원의 대응이다.

 

정부는 개정된 국민체육진흥법 시행 이후 스포츠 분야 암표 대응 체계를 본격적으로 운영해 왔다. 지난 8월 체육공단이 스포츠 암표 신고기관으로 지정된 이후 국민 신고와 온라인 모니터링을 기반으로 불법 거래를 지속적으로 관리해 왔다.

 

현재까지 접수된 스포츠 분야 부정 판매 신고는 약 9만 건에 달한다. 이 가운데 중복 신고를 제외한 약 4만7천 건을 분석한 결과, 의심 게시글 4만여 건의 온라인 노출이 제한됐다. 또한 고가 판매와 대량 거래 등 조직적인 암표 거래가 의심되는 121명에 대해서는 경찰에 수사를 의뢰하며 법적 대응도 병행하고 있다.

이번 포스트시즌에서는 온라인 단속에 그치지 않고 경기장 주변까지 관리 범위를 넓힌 것이 가장 큰 변화다.

 

 

경기 당일에는 경기장과 인근 지역을 중심으로 현장 단속이 이뤄진다. 경기 시작 전 관람객이 집중되는 시간대에 암표 거래 가능성이 높은 장소를 중심으로 집중 점검을 실시한다. 특히 경기장 매표소, 주요 출입구, 인근 집결지 등에서 구매자를 찾거나 입장권을 다량 판매하는 행위가 확인될 경우 즉시 현장 확인 절차가 진행된다.

 

단속은 경기 일정과 현장 여건을 고려해 시간과 인력, 운영 구역을 탄력적으로 조정하며 운영된다. 암표 거래가 의심되는 사례가 발견되면 경찰이 즉시 확인에 나서고 필요한 자료 확보와 후속 수사까지 신속하게 연계될 예정이다.

 

 

관계기관 간 협업 체계도 한층 강화된다.

문화체육관광부와 경찰청, 관할 경찰서, 국민체육진흥공단, KBO는 별도의 연락 체계를 구축해 신고 내용과 의심 거래 정보를 실시간으로 공유한다. 현장에서 확보된 정보는 즉시 수사기관에 전달되며 경기별 단속 결과와 주요 사례 역시 공유돼 이후 경기의 단속 전략 수립에도 활용된다.

 

단속뿐 아니라 암표 근절을 위한 홍보 활동도 함께 추진된다.

주요 경기가 열리는 경기장 외부에는 암표 근절 홍보부스가 운영된다. 관람객들은 현장에서 암표 신고 방법과 관련 법령에 따른 제재 기준을 안내받을 수 있으며, 접수된 신고는 관계기관에 즉시 전달돼 현장 단속과 연계된다.

 

이와 함께 경기장 전광판과 KBO 및 각 구단의 공식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활용한 홍보도 병행된다. 경기장을 찾는 팬들이 자연스럽게 신고 절차와 불법 거래의 위험성을 인식할 수 있도록 온·오프라인 홍보를 동시에 강화할 계획이다.

 

 

정부는 국민 참여 역시 암표 근절의 핵심 요소라고 강조했다.

암표 거래가 의심되는 사례는 스포츠 및 공연 암표 통합 신고 누리집을 통해 신고할 수 있다. 접수된 신고는 관계기관의 조사와 단속에 활용되며, 신고포상금은 관련 법령에서 정한 기준과 절차에 따라 지급된다.

문화체육관광부는 암표 거래를 단순한 개인 간 거래가 아닌 공정한 스포츠 관람 문화를 훼손하는 행위로 보고 지속적인 대응을 이어간다는 입장이다.

 

 

최휘영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은 “가을야구를 기다려 온 팬들의 관람 기회가 일부 암표상의 부당한 이익으로 이어져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이어 “팬들이 정당한 방법으로 입장권을 구매하고 경기를 즐길 수 있도록 경찰과 KBO, 구단, 국민체육진흥공단 등 관계기관과 긴밀히 협력해 온라인과 경기장 현장을 아우르는 암표 대응을 지속적으로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스포츠 팬들에게도 암표 의심 사례를 적극적으로 신고해 줄 것을 당부했다.

 

이번 조치는 단순한 단속을 넘어 공정한 스포츠 관람 문화 정착을 위한 제도적 기반을 강화하는 데 의미가 있다. 정부와 야구계의 협력 체계가 현장에서 실질적인 효과를 거둘 경우 향후 다른 스포츠 종목과 공연 분야까지 암표 대응 모델이 확대될 가능성도 주목된다.

 

정부와 경찰, KBO, 구단이 협력해 프로야구 포스트시즌 전 경기에서 암표 거래를 집중 단속한다. 온라인 모니터링과 현장 단속을 연계하고 국민 신고를 활성화함으로써 불법 거래를 줄이고 공정한 티켓 구매 환경을 조성하는 것이 핵심 목표다.

 

프로야구 포스트시즌은 팬들의 축제이자 국내 대표 스포츠 이벤트다. 공정한 관람 기회를 보장하기 위해서는 불법 암표 거래를 근절하는 노력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정부와 관계기관의 적극적인 협업, 그리고 팬들의 자발적인 신고 참여가 건강한 스포츠 관람 문화를 만드는 핵심 동력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작성 2026.10.13 10:15 수정 2026.10.13 1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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