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러시아산 경유 공급 합의 옹호…미 상원 양당 반발

트럼프 대통령, 연료 가격 안정을 위한 조치라고 설명

공화·민주 양당 의원들, 대러시아 제재 약화 우려

우크라이나와 국제유가 상승 원인 놓고 이견

[화담일보=한도윤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러시아산 경유의 국제시장 공급을 허용하기 위한 제재 완화 조치를 옹호하면서 미국 의회에서 논란이 이어지고 있다.

백악관 홈페이지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12일(현지시간) 러시아와의 경유 공급 합의가 미국의 높은 연료 가격을 낮추기 위한 결정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트럼프 행정부는 앞서 러시아산 연료의 국제시장 공급을 가능하게 하기 위해 관련 제재를 일시적으로 완화했다. 러시아는 미국과의 합의에 따라 국제시장에 경유를 공급하기로 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나 공화당과 민주당 소속 상원의원들은 이번 결정이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마련된 미국의 대러시아 에너지 제재와 충돌할 가능성이 있다며 정책 철회를 요구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우크라이나의 러시아 정유시설 공격이 연료 가격 상승의 주요 원인이라고 주장했다. 반면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호르무즈 해협의 봉쇄 등 중동 지역의 공급 차질이 가격 상승에 더 큰 영향을 미쳤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번 조치는 11월 3일 미국 중간선거를 앞두고 에너지 가격과 대러시아 제재 정책을 둘러싼 정치적 쟁점으로 부상하고 있다.

 

다만 제재 완화 조치의 적법성에 대한 최종 판단이 내려진 것은 아니며, 실제 경유 가격에 미칠 영향 역시 확인이 필요하다

작성 2026.10.13 11:01 수정 2026.10.13 1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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