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도 농수산물·증권처럼 유통혁신 필요”… 코리아랜드 강영수 회장, ‘한국부동산유통공사’ 설립 파격 제안

40년 외길 부동산 전문가의 비장한 진단… “거품 붕괴 전 유통 구조 전면 혁신해야”

증권거래소형 24시간 실시간 가격 공시 및 ‘부동산 거래가격 허가제’ 검토 촉구

‘한국부동산유통공사’(반관반민) 신설해 72시간 내 급매물 매입·비축·방출로 가격 안정화

 

끝모를 고공행진을 이어가는 아파트 가격의 거품을 걷어내고 시장을 근본적으로 정상화하기 위해, 농수산물 유통망과 증권거래 시스템을 결합한 ‘한국부동산유통공사’를 신설해야 한다는 현장 중심의 혁신 해법이 제시됐다.  

 

부동산 업계에서 40여 년간 몸담으며 한국 최초 부동산중개업 체인화 모델을 도입했던 강영수 ㈜코리아랜드 회장(부동산 칼럼니스트)은 2026년 10월 11일 특별 기고문 「위대한 대한민국 부동산에 길을 잃다 - 그 해법을 위해 새길을 찾다」를 통해 현 부동산 위기 극복을 위한 3대 핵심 정책 로드맵을 발표했다.  

 

강 회장은 “현재 대한민국 부동산 시장은 유통화·현대화·전문화가 완전히 실종된 채 투기적 과열만 반복되는 과도기적 거품 상태”라며 “과거 일본의 전철을 밟아 경제 전반에 치명적 위기가 닥치기 전에, 공공 규제 일변도를 벗어나 유통 생태계 자체를 뜯어고쳐야 한다”고 진단했다.  

 

그는 집값 정상화를 위한 실질적 해법으로 다음 세 가지 정책 축을 제시했다.

 

첫째, 과열 투기 수요를 차단하기 위한 ‘부동산 거래가격 허가제’의 과감한 검토다. 비정상적으로 부풀려진 호가와 왜곡된 거래를 제어해 실수요자 중심의 정상 가격 체계를 회복하자는 취지다.  

 

둘째, 증권시장과 동일한 개념의 ‘24시간 실시간 가격공시 도매시장 객장(부동산 은행)’ 구축이다. 주식시장처럼 객장을 통해 아파트 거래 가격을 24시간 투명하고 공정하게 공시함으로써 폐쇄적인 가격 왜곡과 깜깜이 거래 관행을 완전히 혁파하겠다는 구상이다.  

 

셋째, 공공과 민간의 노하우를 결합한 반관반민(半官半民) 형태의 ‘한국부동산유통공사’ 신설이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가 농축산물 수급을 조절하듯, 아파트 급매물을 72시간 이내에 직접 매입·비축한 뒤 적시에 방출하는 온·오프라인 수급 조절 기능을 맡겨 시장 가격의 변동성을 흡수하겠다는 전략이다.  

 

강 회장은 “어부가 고기를 잡아오면 유통 도매시장을 거치듯 아파트 시장에도 공공 유통망이 반드시 존재해야 한다”며 “정부 관료 중심의 탁상공론을 넘어 풍부한 실전 경험을 갖춘 민간 전문가들이 결합된 유통 컨트롤타워를 가동할 때 주택 가격의 점진적 정상화가 실현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칼럼기고자 : ㈜코리아랜드 강영수 회장
프로필 : 
現  ㈜코리아랜드 회장
前  부동산 전문가 및 칼럼니스트
前  KBS 뉴스광장 고정 출연 
前  NHK 한국부동산특집 출연
前  조선일보 및 한국경제, 중앙경제 제일경제, 내외경제 부동산 전문 칼럼니스트

 


 

작성 2026.10.11 17:17 수정 2026.10.11 17: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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