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담일보=김서연 기자] 영화 ’치이카와: 인어섬의 비밀’이 개봉 이후 관객들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일부 관객들은 반복 관람 인증과 작품 속 복선을 분석하는 팬덤 활동이 이어지면서 인기 요인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개봉 초기의 관심을 넘어 반복 관람과 팬덤 활동으로 이어지는 흐름이 장기 흥행으로 연결될지 주목된다.

작품의 주요 매력으로는 귀여운 캐릭터 디자인과 대비되는 서늘한 분위기, 독특한 세계관이 꼽힌다. 동글동글하고 친근한 외형 뒤에 생존과 갈등을 둘러싼 이야기를 배치해 관객에게 예상 밖의 인상을 남긴다는 분석이다. 익숙한 캐릭터의 이미지와 긴장감 있는 서사가 맞물리면서 어린이뿐 아니라 성인 관객에게도 관심을 끌 수 있는 요소를 갖췄다.
작품 속 서사와 연출을 둘러싼 해석도 관심을 모으고 있다. 관객들은 등장인물의 대사와 장면에 담긴 복선, 상징적 요소를 분석하고 각자의 해석을 SNS에서 공유하고 있다. 캐릭터의 행동과 이야기 전개를 다양한 관점에서 살펴보는 과정이 관람 이후의 활동으로 이어지는 모습이다.
팬들의 참여는 2차 창작으로도 확장되고 있다. 결말 이후 등장인물의 관계를 새롭게 해석한 팬아트와 후속 이야기를 상상한 창작물 등이 팬덤 안에서 공유되며 작품을 즐기는 또 다른 방식으로 자리 잡고 있다. 관객이 작품을 감상하는 데 그치지 않고 해석과 창작에 참여한다는 점에서 팬덤 문화의 확장 가능성을 보여준다.
온라인을 중심으로 형성된 팬덤의 관심은 오프라인 공간으로도 이어지고 있다. 치이카와 관련 팝업스토어가 팬들의 방문을 이끌면서 캐릭터 상품을 구매하고 관련 콘텐츠를 직접 경험하려는 수요에도 관심이 쏠린다. 10월 7일 용치마 용산에서 열린 치이카와 팝업스토어에서 오픈 시간 전부터 입장을 기다리는 방문객들의 모습도 나타났다.
팝업스토어는 캐릭터를 단순히 감상하는 데서 나아가 관련 상품을 구매하고 공간을 체험할 수 있다는 점에서 팬덤의 관심을 모으는 요소다. 영화 관람과 온라인 콘텐츠 소비, 오프라인 행사 방문이 맞물리면서 치이카와(먼작귀)를 즐기는 방식도 다양해지고 있다.
다만 이러한 관심이 장기 흥행으로 이어지고 있는지를 판단하려면 실제 관객 수과 매출 추이, 좌석 판매율 등 객관적인 지표를 합께 살펴볼 필요가 있다. 반복 관람 인증과 온라인 팬덤 활동이 활발하더라도 이를 전체 관객의 반응이나 흥행 성과로 일반화하기는 어렵다. 작품에 대한 관심이 지속적인 관람으로 이어질지 향후 추이에 관심이 모인다.





